20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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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광년 너머 우주에서 보내온 지질학 - 1차 관측을 준비 중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태양에 가깝다고 상상해 보라. 지구가 태양에 바짝 다가가 있다면 일년은 고작 몇 시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태양 중력에 완전히 잠긴 상태가 되어 자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쪽 면은 태양빛에 영원히 타오를 것이고 반대 면에는 끝없는 어둠만이 있을 것이다. 바다는 기화되어 없어질 것이고, 대륙은 녹을 것이며 용암비가 내릴 것이다. 우리 태양계에 이와 같은 행성은 없지만, 자신의 별에 바짝 붙어 있어 극단적으로 끓고 있는 지구 크기의 암석질 행성은 우리 은하 미리내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러한 행성들의 표면과 대기는 어떤 모습일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제 막 그 대답을 찾고 있다. 50광년 우주에서 보내온 지질학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암석질 행성의 연구를 준비하다..
2022.05.31 -
허황된 솔루션 - 이상한 성공
2021년 7월 2일부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다. 비만 오면 진창이 되었던 좁은 골목길과 여러 가구가 함께 사용하던 공동화장실을 기억하는 나는 선진국 대한민국이 얼떨떨하기만 하다. 이 책은 딱 제목이 그 얼떨떨한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어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상당히 많다. 우선 상당히 많은 데이터들이 나온다. 주로 OECD국가들의 현황을 비교하는 데이터들인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다. 지구가 본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을 만큼의 인류 배출 오염물질과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구생태용량'이라는 개념, 산업화 수준과 불평등 수준의 증감관계를 정의한 '쿠즈네츠 파동', 복지국가에서 시민권처럼 주어지는 '보편적 사회권'이라는 개념 등은 이 책을 통해서 얻을..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