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파자리(Šupa)는 수수께끼의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는 오늘날 목동자리에 있었던 별자리입니다. 하지만 위치를 제외한 이 별자리의 전승과 형상을 추적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전하는 극소수의 단서를 통해 추정해 보건대, 슈파자리는 '막대와 고리'라는 휘장을 들고 서 있는 신으로 추정됩니다.'막대와 고리(the rod and ring)'는 높은 지위의 신만이 가질 수 있는 상징이죠. 저는 슈파의 다른 손에는 쟁기자리(the Plough)가 쥐어져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이에 대해서는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점성술 기록에 따르면 슈파자리는 '땅의 운명을 결정하는 엔릴(Enlil)'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는 슈파자리가 최고의 별자리로 평가되었을 것이라는 점 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