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헌스 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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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에 착륙하는 하위헌스 호
ESA의 하위헌스 호가 카시니 호에 실려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 착륙한 때가 바로 10년 전인 2005년 1월 14일이었다. 이 사진들은 하위헌스 호가 타이탄의 두꺼운 대기를 뚫고, 낙하산을 펼쳐 천천히 하강하는 동안 어안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6킬로미터 고도(상단 왼쪽)로부터 0.2킬로미터 고도(하단 우측)까지 화상 및 분광 라디오미터 장비로 촬영된 타이탄의 풍경에는 놀랍도록 지구를 닮은 검은 강줄기와 범람원, 그리고 밝게 보이는 능선들이 담겨있다. 그러나 타이탄의 온도는 영하 180도로서 타이탄 전역을 흐르는 액체는 물이 아니라 액화 메탄과 액화 에탄, 액화 탄화수소이다.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세계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하위헌스 호는 이후 1시간여동안 데이터를 송출했다. 하위헌스 호가 ..
2015.01.20 -
하위헌스 호의 타이탄 착륙 동영상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육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유럽우주국의 하위헌스 호가 태양계에서 가장 구름이 짙게 끼어있는 이 세계를 2005년 탐사하였으며 이로부터 타이탄에 하강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하위헌스호는 카시니호가 토성 공전궤도에 도착한 2004년 말 분리되어 타이탄으로 접근을 시작했다. 타이탄 도착 후 두 시간에 걸쳐 하위헌스 호는 타이탄의 대기로 하강하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이 위성을 둘러싸고 있는 흐릿한 대기만이 기록되었다. 트럭 타이어 정도 크기의 컴퓨터 탐지기는 곧 낙하산을 전개하여 두꺼운 구름을 뚫고 천천히 하강하기 시작했고 사상 처음으로 이 낯선 세계의 모습을 전송하기 시작했다. 메마른 바다에 착륙 후 기계장치가 동작을 지속하던 90분 동안 하위헌스 호는 주먹 ..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