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찬 작가의 글에 간간이 '지렁이 울음소리'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지렁이가 울음소리를 낼 리가 없다.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으나 신통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박완서 선생님의 소설 지렁이 울음소리>가 검색되길래 냉큼 빌렸다. 책은 의외로 핸드북 사이즈의 얇고 작은 책이었다. 총 네 편의 단편이 실려 있었다. 지렁이 울음소리>는 그 중 두 번째 단편 소설이었다. 지렁이 울음소리>는 너무나 재미있는 단편 소설이었다. 아니, 나머지 세편 이별의 김포공항>, 카메라와 워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가 모두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세상에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글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박완서 선생님은 개성이 고향이시고 서울에서 자라셨다. 박완서 선생님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