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과 하늘의 이야기/하늘 에세이 62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5월) - 외계행성 컬렉션

2016년 5월 11일 NASA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2015년 7월 제출된 외계행성 후보군 총 4,302개 목록에서 1,284개의 새로운 외계행성을 식별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외계행성에 대해 퀵하게 알아볼까요? 2016년 5월 11일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총 몇개나 될까요? 답은 두둥!!!! 총 3,264개입니다. 하기 링크에 들어가시면 지금까지 확정된 총 3,264개의 외계행성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exoplanetarchive.ipac.caltech.edu/cgi-bin/TblView/nph-tblView?app=ExoTbls&config=planets 한편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모두 우리 은하 미리내 내부에 있는 외계행성입..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 (2016.3.18~2016.04.21)

천문지도사의 노트 열여섯번째 :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 (2016.3.18~2016.04.21) 1. 중력 감자. 포츠담 중력감자(The Potsdam Gravity Potato)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 : http://apod.nasa.gov/apod/ap141215.html 한국어번역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7575 지구의 중력분포를 묘사한 이 그래픽은 마치 그 모양이 감자처럼 생겨서, 그리고 이 중력 데이터의 연구 중심지가 독일의 포츠담이다보니 '포츠담 중력감자(The Potsdam Gravity Potato)'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붉은 색으로 표현된 것일수록, 고도가 높게 표시된 지역일수록 중력이 강한 부분입니다. 중..

별을 본다는 것 -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서울지부 3급 18기 연수첫날의 풍경

하늘을 올려보면 그 곳에 별이 있습니다. 폭좁은 아이피스 그 너머에도 별들이 보이죠. 이렇게 별님들을 알현드리곤 하지만 아직 별을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별을 본다고 하면 몇가지 그곳에서 함께 맞닥뜨리는,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들이 있습니다. 우선 사람..

천문지도사의 노트 열한번째 이야기 :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2016.2.19~2016.03.17)

1.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 순위 NASA와 ESA의 허블사이트에서는 지난 3월 3일 분광학적 측정을 통해 확정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를 발표했습니다. 출처 : 허블사이트 2016년 3월 3일 발표 뉴스 http://hubblesite.org/newscenter/archive/releases/2016/07/full/ 한국어 설명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8566 GN-z11 로 명명된 이 은하는 큰곰자리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색편이(z) 11.1로 측정되었는데 (약 134억 광년) 이러한 적색편이 수치는 이전까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MACS0647-JD(z=11)은하를 약 0.2억 광년 차이로 따돌리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허블사이트에서는 2012..

천문지도사의 노트 열번째 이야기 : 별이 되는 법

1. 물 슐기 (Mul Shulgi) - '슐기 신의 별' 그 옛날 지구의 최초 문명이라는 수메르 문명의 이야기에 별이 된 왕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방앗간을 지나가는 참새는 있을지 몰라도 별을 지나가는 별지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바로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주인공은 기원전 2094년부터 2047년까지 수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서울지부 2016년 3급 천문지도사 연수생 모집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 서울지부에서는 하기와 같이 2016년 천문지도사 3급 연수생을 모집합니다. 세부 절차는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서울지부 홈페이지의 공고문(하기 링크)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eoulkaas.org/xe/index.php?mid=Notice&document_srl=283115 참고로 서울지부 뿐 아니라 각 지..

천문지도사의 노트 일곱번째 이야기 :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2016.1.22~2016.02.18)

1. 중력파의 탐지 올해 매달 한 번씩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나서 첫 번째 소식이 태양계 아홉번째 행성 발견 뉴스였습니다. 두 번째 월간 뉴스 브리핑을 쓸 때가 되니 중력파 탐지 뉴스가 뜨네요. 대박!!! 아마 올해 안에 태양계에서 외계생명체가 발견되었다는 뉴스 브리핑을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 한국시간 2016년 2월 12일 0시30분 중력파가 직접 탐지되었다는 라이고 과학협력단의 발표가 있은 후, 국제 과학계 뉴스는 아직도 이 중력파가 남기고 간 여진에 의해 들끓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문에 한국어 버전도 포함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https://www.ligo.caltech.edu/system/media_files/binaries/293/origi..

천문지도사의 노트 여섯번째 이야기 : 10,000BC

1. 10,000BC 10,000BC라는 제목으로 2008년 개봉한 영화가 있습니다. 흥행과 네티즌 평점 모두에서 참패를 기록한 영화인데요. 저는 나름 이 영화 높이 평가합니다. 우선 오락 영화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토리 라인과 볼거리가 일품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인류 최초 문명에 대한..

천문지도사의 노트 세번째 이야기 : 월간 천문뉴스 브리핑(2015.12.21~2016.01.21)

1. 아홉번째 행성? 오늘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Caltech) 메인페이지(http://www.caltech.edu/)는 9번째 행성 발견에 대한 뉴스가 장식했습니다. (참고 : NASA 태양계 탐사 사이트 보도 전문 https://big-crunch.tistory.com/12348479 ) 워낙 흥미로운 소식이다보니 우리나라 여러 언론도 앞다투어 보도했는데요. 사실 태양계에서 새로운 행성이 발견될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소 5~6개의 행성은 더 발견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제가 무슨 장방정식을 꿰뚫고 있거나 적분을 잘해서 또는 누구도 보기 힘든 멀고 어두컴컴한 행성을 볼 수 있을만한 첨단 망원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성이 더 발견될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

천문지도사의 노트 두번째 이야기 : 인안나 이야기

1. 행복한 시작 여기 발랄하기 그지 없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이 소녀의 이름은 인안나입니다. 그리고 여기,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 춤을 추며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인안나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사내가 있죠. 이 사내의 이름은 두무지입니다. 직업은 양치기죠. 당시는 소유하고 있는 가축이나 땅이 절대적인 재산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두무지는 많은 양을 치는 제법 부자 청년이었죠. 인안나 때문에 후끈 달아오른 두무지는 인안나의 어머니와 오빠에게 많은 선물을 바치며 인안나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두무지의 많은 재산과 선물에 넘어간 어머니 닌갈과 오빠 우투는 인안나에게 두무지와 결혼하라고 압력을 넣죠. 인안나도 두무지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짐짓 자신은 양치기가 아닌 농부와 결혼하겠노라고 밀당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