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별이 탈출하고 있다. 껍질을 이제 막 뚫고 나온 어린 새처럼, 이 특별한 별은 우주로 자신의 길을 제촉해나오고 있다. 황금빛 면사포 속에 감춰져 있는 이 어린별은 IRAS 14568-6304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별은 초음속의 속도로 가스를 분출해내고 있으며 구름 안쪽의 구멍을 깨끗하게 청소해내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별들은 먼지와 가스가 고밀도로 뭉쳐져 있는 구름 속에서 탄생한다. 이 특별한 구름은 캠퍼스자리 분자구름 복합체로 알려져 있다. 이 구름은 2,28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80 광년의 폭으로 펼쳐져 있다. 만약 우리 눈이 이 구름의 가스로부터 복사되는 희미한 적외선을 볼 수 있었다면 이 분자구름의 빛 보름달의 70배가 넘는 영역에 걸쳐 펼쳐져 있는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