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오늘 문상길 중위 관련 인터뷰를 할 어르신을 만나뵈었다.어르신은 한창 과수원에 묘목을 심고 계셨다. 문상길 중위와는 같은 항렬에 16촌이라 하시니 8대조가 같은 분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 16촌이라면 남과 다름 없다. 하지만 씨족 사회 전통이 강한 이곳 안동에서 16촌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어르신은 젊으셨을 때 문중 유사를 맡으신 적이 있었다고 하신다. 그래서인지 문중의 일을 비교적 폭넓게 아시는 것 같았다. 어르신은 1950년 생이시다. 문상길 중위께서 돌아가신 후 태어나셨으니 문상길 중위를 경험으로 기억하실 수는 없는 분이다. 하지만 집안 어르신을 통해서 전해 들은 이야기를 비롯해서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몇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안동에 와서 안상학 시인을 만나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