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리스토와 아르카스 출처 : 변신 이야기1 p82 ~ 90, 오비디우스 저, 이윤기 옮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 칼리스토를 범한 유피테르 신들의 아버지이자 전능한 신인 유피테르는, 파에톤으로 인한 화변으로 혹 성벽에 상한 데가 없는지 알아보려고 천궁을 두루 돌아다녔다. 천궁은 이미 말짱하게 고쳐져 있었다. 천궁이 여전히 난공불락의 철옹성임을 확인한 유피테르는 이번에는 인간 세상을 살피러 하계로 내려갔다. 그가 가장 근심한 것은, 평소에 사랑하던 땅 아르카디아였다. 아르카디아로 내려간 그는 그때까지도 흐르지 못하는 강은 다시 흐르게 하고, 말라버린 샘은 다시 물로 가득 채웠다. 또 맨살이 드러난 대지는 풀과 나무로 옷을 입히고 황무지가 된 땅은 다시 푸른 숲이 되게 했다. 이렇게 분주하게 다니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