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 1천년 대 점성술 서적에 게자리는 '옆구리에 수많은 별을 끼고 있다. 중심에는 서로 뭉쳐진 한 무리의 별이 자리잡고 있다.'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고대 그리스 별자리 전승에 따르면 이 별무리는 구유(the Manger) 또는 별집(the Beehive)이라 불렸습니다. 고대 그리스 별자리 그림에 묘사된 것과 같이 바빌로니아의 게자리 역시 사자자리를 향해 집게발을 겨눈 채로 황도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그림 1 : 10세기 경, 아라비아에서 그려진 게자리 (출처 : 마쉬 144) 그러나 몇몇 학자들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토지 경계석, 쿠두르에 '게' 형상이 일체 남겨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근거로 게자리의 원형은 '거북이'가 아닐까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사실 이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