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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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이상한 구체 지형
왜 이리 이상하게 작은 구체들이 화성에 있는걸까? 오퍼튜니티호가 이달 초, 화성의 엔데버 크레이터 테두리 부근 컬우드라 명명된 곳을 탐사하는동안 이와 같이 범상치 않은 형태의 구슬모양이 가득한 장소를 지나치게 되었다. 이 사진은 오퍼튜니티호의 현미경 촬영기로 촬영한 것으..
2012.09.28 -
화성의 구멍
무엇이 화성에 이처럼 특이한 구멍을 만든 것일가? 이 구멍은 현재 화성 궤도를 선회중인 MRO에 탑재된 HiRISE 가 파보니스 화산의 먼지덥힌 경사면을 촬영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 구멍은 내부 지하의 공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우측의 일부는 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다. 이 사진과 일련의 다른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이 구멍의 지름은 약 35미터이며 사진에 보이듯이 내부로 드리워진 그림자는 이 동굴의 깊이가 약 20미터임을 알게해주고 있었다. 전체 크기가 동굴 하단의 크기와 동일한, 구멍을 감싸고 있는 크레이터가 왜 함께 존재하는지는 여전히 추측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이와 같은 구멍이 특별히 흥미를 끄는 이유는, 이 동굴의 내부는 화성의 거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어 화성의 생명..
2012.07.22 -
Greeley Panorama
당신은 지난 겨울 방학내내 무엇을 하며 지냈는가? 만약 당신이 화성에 있는 오퍼튜니티호였다면, 당신은 그릴리 하벤(Greeley Haven)의 북쪽 사면에 정주하여 4개월의 시간을 기울어진채로 보내면서 당신의 태양전지판으로 가능한한 많은 태양빛을 흡수하며 보냈을 것이다. 이 겨울의 휴지기동안, 항상 돌아다니기 바빴던 오퍼튜니티호는 자신의 주위 환경을 800장 넘게 촬영한 것을 비롯한 몇가지 과학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렇게 촬영한 사진중 많은 사진이 여기 디지털 합성을 거쳐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탄생했다. 사진에서 색채들은 과장되어 있으며 화성표면의 각 구조들도 강조되어 표현되었다. 사진의 왼쪽으로는 오퍼튜니티호가 지나온 바퀴자국이 보이고 사진 하단에는 먼지를 덮어쓴 오퍼튜니티호의 태양전지판이 보이고 ..
2012.07.17 -
토성과 위성들
토성은 얼마나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62개인데, 가장 작은 것은 지름이 1킬로미터 남짓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3월 9일 촬영된 토성 및 토성의 가족사진에는 규모가 가장 큰 6개의 위성만이 보인다. 지구의 달보다는 크고 심지어는 수성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의, 직경 5150킬로미터의 타이탄이 가장 하단 왼쪽에 보인다. 타이탄부터 시작해서 오른쪽 상단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위성은 각각 미마스, 테티스, 엔켈라두스, 다이오네, 레아이다. 토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위성인 타이탄은 1655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인 크리스챤 하위헌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발견된 'S/2009 S1'으로 명명된 위성은 카시니 호에 의해 2009년 발견되었다. 오늘밤 토성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태양..
2012.04.14 -
메신저 호가 그려낸 태양계 행성의 초상
1990년, 보이저 1호는 처음으로 태양계 외각에서 바라본 우리 태양계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이에 대한 보충작업으로 메신저 호가 태양계 안쪽에서, 창백한 푸른점 지구를 포함한 우리 태양계 행성들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광각카메라로 촬영된 총 34장의 사진에 협각카메라로 촬영한 각 행성의 사진을 삽입한 이 사진은 2010년 11월 3일 촬영되었다. 그러나 몇몇 제약사항으로 인해 해왕성의 경우 몇 주 뒤인 2010년 11월 16일 촬영되었다. 이 사진에는 30억 킬로미터와 44억 킬로미터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메신저 호에 촬영된 카메라의 가장 장기 노출시간인 10초간의 노출 시간으로도 너무나 희미하여 보이지 않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제외한 모든 행성들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하여 천왕성과 해왕성의 경우는 ..
2012.04.01 -
태양계 7대 비경 - 6. 미란다 : 태양계를 생성시킨 격렬한 파괴의 흔적
승객여러분. 지금 저희 셔틀 세이건은 다시 태양계 외행성계로 빠져나와 저희가 태양계에서 처음으로 방문했던 토성을 방금 막 지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의 전방 910만 킬로미터 거리에 여러분이 여섯번째로 만나보시게 될, 미란다라는 달을 거느린 청록색 행성, 천왕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천왕성의 지름은 적도에서 5만 1천 킬로미터로 지구의 4배에 달합니다. 천왕성의 공전주기는 지구시간 기준으로 84년입니다. 현재 천왕성은 태양쪽으로 북극지방을 보여주고 있으며 따라서 여러분들은 지금 천왕성의 북극을 보시고 있습니다.(하기 사진 출처 : 주석문 참고) 보시다시피 천왕성이라는 행성 자체는 그닥 특이한 행성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행성의 색깔 자체가 전체에 균질한 분포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가스상 행성이므로 뚫고 내려..
20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