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국립전파천문대(NRAO) 85

이중 블랙홀 -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UGC 4211의 이중 블랙홀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 충돌하는 은하 UGC 4211의 심장을 들여다 보았으며 이곳에서 고작 750광년의 거리를 두고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이중 블랙홀을 발견하였다. 이 상상화는 충돌의 막바지에 다다른 은하와 그 중심에 품고 있는 두 개의 블랙홀을 그린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이중 블랙홀은 다파장 관측 사상 서로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중 블랙홀 -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UGC 4211의 이중 블랙홀 ALMA(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하여 근거리의 충돌은하를 관측하는 중에 중심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한 쌍의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블랙홀들은 다..

2MASS J10475385+2124234 : 갈색왜성의 풍속 측정

그림 1> 갈색왜성 및 갈색왜성의 자기장에 대한 상상화. 자기장은 천체 내부 깊은 곳에 그 근원을 두고 있어 대기 상층부와는 다른 속도로 회전한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차이를 이용하여 대상 천체의 풍속을 측정할 수 있었다. 천문학자들이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칼잰스키극대배열전파망원경(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이하 VLA)과 NASA의 스피처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갈색왜성에 불고 있는 바람의 속도를 처음으로 측정해냈다. 갈색왜성은 행성과 별의 중간 질량을 가진 천체를 말한다. 버크넬 대학 케이틀린 알러스(Katelyn Allers)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리 태양계의 두 개 거대 행성인 목성과 토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VLA의 전파관측 데이터와 스피처우주망원경의 적외선 관측 데이..

3C 279 : 처음으로 분석된 퀘이사의 기저부

Credit: Kim et al. (2020), EHT Collaboration EHT를 이용하여 2017년 4월에 촬영한 3C 279퀘이사의 제트구조 1년 전 이벤트허라이즌망원경(the Event Horizon Telescope, 이하 EHT) 협력관측으로 블랙홀에 대한 사상 첫 사진으로서 전파복사은하인 M87의 블랙홀 사진이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협력관측은 머나먼 거리에 있는 퀘이사 3C 279 관측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는데까지 이르렀다. 초대질량블랙홀에 의해 생성된 제트에 대해 가장 정교한 모습을 관측해 낸 것이다. 막스플랑크전파천문학연구소(the Max Planck Institute for Radio Astronomy) 김재영 박사가 이끈 새로운 분석은 여러 관측 기구의 협력하에 ..

이중별의 공전궤도면과 원시행성원반의 정렬 관계

Credit: ALMA (ESO/NAOJ/NRAO), I. Czekala and G. Kennedy; NRAO/AUI/NSF, S. Dagnello 이 사진은 ALMA에 의해 관측된 것으로 이중별 주위에 형성된 원시행성원반 두 개의 정렬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좀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이중별의 공전궤도가 표시되어 있다. 왼쪽 : HD 98800 B계를 촬영한 것으로 먼지 원반은 이중별의 상호공전궤도와 어긋나 있다. 이 이중별들은 315일 주기로 서로를 공전하고 있다. 오른쪽 : 전갈자리 AK계를 담은 이 사진에서 원반은 이중별의 공전궤도와 같은 궤도면을 가지고 있다. 이 이중별은 13.6일을 주기로 상호 공전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the Atacama Large ..

VANDAM 서베이 : 갓태어난 어린 별은 어떻게 행성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을까?

사진 1> VANDAM 서베이 ALMA와 VLA를 이용하여 오리온분자구름에 있는 300개 이상의 원시별과 원시행성원반을 관측하였다. 이 사진은 이 별들 중 일부로서 약간의 이중별도 포함되어 있다. ALMA와 VLA의 데이터는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 ALMA는 외곽의 원반 구조를 관측하였다.(사진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음). VLA는 원반 안쪽과 별의 핵을 관측하였다. (사진에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음)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두 개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오리온분자구름 내에 있는 갓 태어난 어린 별 주위에 형성된 원시행성원반들의 사진을 300장 이상 촬영해냈다. 이 사진들은 행성이 탄생하는 곳에 대한 세부 정보와 별 생성의 가장 이른 단계에 대한 비밀을 말해주고 있..

외계의 지적생명체를 탐사하는 새로운 기술과 전략들

Credit: Bill Saxton, NRAO/AUI/NSF 사진 1> SETI 연구소가 VLA에 장착하게 될 새로운 신호처리시스템은 외계의 지적 생명체 탐사 연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기술적 촉매제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과 전략이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탐사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히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AAS) 전문가 위원단의 담화에 따르면 태양이 아닌 다른 별 주위를 돌고 있는,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한 기술들이 공공 및 민간의 여러기관들로 하여금 혁신적 접근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접근이란 ..

NRAO와 SETI가 외계생명체 탐사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합의하다.

그림 1> VLA가 수집한 데이터는 SETI가 개발한 신호분석 시스템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VLA 데이터는 외계생명체가 만들었을지 모를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이하 NRAO)와 SETI 연구소가 전파천문학 및 이와 연관된 광범위한 분야의 향후 과학적, 기술적 프로젝트에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 하에 처음 시도하는 일은 NRAO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이하 SETI)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NRAO와 SETI는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립과학재단의 칼잰스키극대..

왜소은하의 품속에서 방황하는 블랙홀

그림 1> 이 상상화에 담긴 왜소은하는 형태가 뒤틀려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다른 은하와의 상호작용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은하는 중심이 아닌 외곽에 무거운 질량(태양질량의 40만 배 수준)을 가진 블랙홀이 있다. (그림에서 4시 방향 밝은 점) 우주의 역사 초기에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자 하는 천문학자들이 지구로부터 10억 광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발견한 왜소은하의 블랙홀 13개를 조사하여 중요한 단서를 얻어냈다. 우리은하 미리내 질량의 1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질량을 가진 이들 왜소은하들은 무거운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거느린 은하로서는 가장 규모가 작은 은하들이다. 과학자들은 이 은하들이 보유하고 있는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질량의 평균 40만 배 수준인 것으로 ..

충돌하는 은하 NGC 6240의 블랙홀과 가스를 ALMA의 최고해상도로 관측하다.

사진 1> ALMA를 통해 관측한 NGC 6240의 모습. 분자 가스는 파란색으로, 블랙홀은 붉은색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사진은 충돌하는 은하의 블랙홀 주변을 감싸고 있는 분자가스를 촬영한 사진으로는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사진이다. 사진 2> 이 사진은 ALMA를 통해 바라본 NGC 6240의 사진(오른쪽 위)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 6240의 사진(오른쪽 아래)을 합성한 사진(왼쪽)이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이하 ALMA)을 이용하여 충돌이 진행되고 있는 은하에서 가스에 둘러싸인 두 개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모습을 가장 세밀한 사진으로 촬영해..

새로운 외계행성 탐사법 : 원시행성원반의 간극에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가스

그림 1> 이 그림은 원시행성원반에 형성된 간극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가스를 그린 상상화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막 만들어지고 있는 행성에 의해 촉발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천문학자들이 행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스원반의 움직임을 사상 처음으로 3D로 구현해냈다. 이번 작업은 ALMA의 관측데이터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HD 163296이라는 이름의 갓 태어난 어린 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원반의 3개 지점에서 행성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간극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가는 가스의 흐름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가스의 흐름은 오랫동안 이론상으로 예측되어 왔으며 행성의 대기를 구성하는 화학적 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네이처 지에 개재되었다. 행성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