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국립전파천문대(NRAO)(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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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AO와 SETI가 외계생명체 탐사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합의하다.
그림 1> VLA가 수집한 데이터는 SETI가 개발한 신호분석 시스템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VLA 데이터는 외계생명체가 만들었을지 모를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이하 NRAO)와 SETI 연구소가 전파천문학 및 이와 연관된 광범위한 분야의 향후 과학적, 기술적 프로젝트에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 하에 처음 시도하는 일은 NRAO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이하 SETI)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NRAO와 SETI는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립과학재단의 칼잰스키극대..
2020.02.17 -
왜소은하의 품속에서 방황하는 블랙홀
그림 1> 이 상상화에 담긴 왜소은하는 형태가 뒤틀려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다른 은하와의 상호작용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은하는 중심이 아닌 외곽에 무거운 질량(태양질량의 40만 배 수준)을 가진 블랙홀이 있다. (그림에서 4시 방향 밝은 점) 우주의 역사 초기에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자 하는 천문학자들이 지구로부터 10억 광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발견한 왜소은하의 블랙홀 13개를 조사하여 중요한 단서를 얻어냈다. 우리은하 미리내 질량의 1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질량을 가진 이들 왜소은하들은 무거운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거느린 은하로서는 가장 규모가 작은 은하들이다. 과학자들은 이 은하들이 보유하고 있는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질량의 평균 40만 배 수준인 것으로 ..
2020.02.07 -
충돌하는 은하 NGC 6240의 블랙홀과 가스를 ALMA의 최고해상도로 관측하다.
사진 1> ALMA를 통해 관측한 NGC 6240의 모습. 분자 가스는 파란색으로, 블랙홀은 붉은색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사진은 충돌하는 은하의 블랙홀 주변을 감싸고 있는 분자가스를 촬영한 사진으로는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사진이다. 사진 2> 이 사진은 ALMA를 통해 바라본 NGC 6240의 사진(오른쪽 위)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 6240의 사진(오른쪽 아래)을 합성한 사진(왼쪽)이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이하 ALMA)을 이용하여 충돌이 진행되고 있는 은하에서 가스에 둘러싸인 두 개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모습을 가장 세밀한 사진으로 촬영해..
2020.02.05 -
새로운 외계행성 탐사법 : 원시행성원반의 간극에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가스
그림 1> 이 그림은 원시행성원반에 형성된 간극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가스를 그린 상상화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막 만들어지고 있는 행성에 의해 촉발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천문학자들이 행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스원반의 움직임을 사상 처음으로 3D로 구현해냈다. 이번 작업은 ALMA의 관측데이터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HD 163296이라는 이름의 갓 태어난 어린 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원반의 3개 지점에서 행성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간극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가는 가스의 흐름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가스의 흐름은 오랫동안 이론상으로 예측되어 왔으며 행성의 대기를 구성하는 화학적 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네이처 지에 개재되었다. 행성을 만들어..
2019.10.22 -
M77 :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주변을 서로 반대로 도는 가스원반
그림 1> 이 그림은 두꺼운 도넛 모양의 가스먼지 구름에 숨겨져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그린 상상화이다. ALMA 관측을 통해 은하 중심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가스를 발견했다. 이 그림에서 각 색깔은 가스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파란색은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물질을, 빨간색은 우리쪽에서 멀어지는 물질을 표시한 것이다. NGC 1068이라는 등재명을 가진 은하의 한복판에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두꺼운 도넛 모양의 구름 속에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숨겨져 있다.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 이 도넛 모양의 구름을 좀더 세밀하게 연구했다. 그리고 이 연구를 통해 예상 밖의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초기 우주에서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어떻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한 ..
2019.10.22 -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감지된 거대 플레어
그림 1> 이 그림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과 같은 유형의 적색난쟁이별을 그린 상상화이다. ALMA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에서 발생하는 폭발적인 플레어로 인해 이곳에 있는 행성은 실제 생명체가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로부터 몰아쳐나오는 폭풍으로 인해 이 곳은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ALMA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지난 3월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로부터 분출된 거대한 플레어를 발견했다.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에 개재된 이번 발견은 우리 태양계로부터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이자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별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프록시마..
201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