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ESA 허블(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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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6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아름다운 사진은 구상성단 M56을 촬영한 것이다. M56은 신판일반천체목록에는 6779번째(NGC 6779)로 등록되어 있으며 거문고자리 방향으로 33,000 광년 거리에 위치한다. 이 구상성단은 상호 중력으로 촘촘하게 묶여있는 수많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M56은 1779년 1월 샤를 메시에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메시에는 자기가 발견한 다른 대부분의 구상성단과 마찬가지로 M56을 '별이라곤 없는 성운'으로 묘사하였다. 이는 메시에가 사용한 망원경이 각각의 별을 구분하기에는 해상도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메시에가 망원경을 통해 바라본 M56은 그저 뿌연 구체로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오랜동안 이룩한 기술의 발전은 대상 천체..
2024.08.15 -
백색왜성 LAWD 37 질량측정 : 미세중력렌즈를 이용한 별 질량 측정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백색왜성 LAWD 37의 모습 비록 핵융합은 멈췄지만 내부에 갇힌 열로 인해 표면 온도는 약 10만 도에 이르며 이 열로 인해 빛다발을 쏟아내고 있다. 단독으로 존재하는 백색왜성의 질량을 사상 처음으로 측정해 내다. 천문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홀로 외따로 존재하는 백색왜성의 질량을 직접 측정해 냈다. 단독으로 존재하는 백색왜성의 질량 측정을 직접적으로 측정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색왜성이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연료를 모두 소진한후 남은 핵을 말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백색왜성의 질량이 우리 태양 질량의 56%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번 결과는 앞서 예견된 이론적 예측치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대개의 별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맞게 되..
2023.02.04 -
우주 공간의 배트 시그널
Credit: NASA, ESA, K. Pontoppidan 이 사진은 배트셰도우(the Bat Shadow)라는 별명이 붙은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다.(사진 상단 오른쪽) 이 그림자는 별을 감싸고 있는 원시행성원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Credit: ESO 이 사진은 ESO 초거대망원경에 장착된 고감도광대역K밴드화상기(High Acuity Wide-field K-band Imager, HAWK-I)를 통해 바라본 뱀자리성운의 사진이다. HAWK-I의 필터를 이용하여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앞의 사진과 유사한 파장의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HBC 672는 날개를 뻗고 있는 듯한 검은 그림자로 인해 배트셰도우(the Bat Shadow)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젊은 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한 ..
2020.06.27 -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은 첫 세대 별과 은하의 탄생시기.
Credit: ESA/Hubble, M. Kornmesser. 그림 1>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도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 우주의 첫번째 별들과 은하들은 기존의 생각보다 더 빨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유럽의 연구팀은 빅뱅 후 10억년 이내의 우주에서 항성종족3(Population III stars)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첫 세대의 별들에 대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 상상화는 초기 우주를 그린 것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수행된 새로운 연구결과는 초기 우주에서 첫 번째 별과 은하의 생성이 예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빨리 일어났음을 말해주고 있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유럽의 연구팀은 우주가 탄생한 후 5억 년밖에 되지 않았던 시점까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0.06.11 -
가장 밝은 별로부터의 '거리'가 원시행성원반의 존재를 결정한다.
Credit: NASA, ESA,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 Nota (ESA/STScI), and the Westerlund 2 Science Team 사진 1>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 기념으로 발표된 웨스터룬드 2(Westerlund 2)의 중심부를 보여주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에 장착되어 있는 근적외선카메라는 먼지가득한 환경을 투시하여 별들의 육아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성단 중심에 빽빽하게 몰려 있는 별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Credit: NASA, ESA,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 Nota (ESA/STScI), and the Westerlund 2 Scien..
2020.06.01 -
파괴되고 있는 C/2019 Y4 아틀라스 혜성
Credit: NASA, ESA, D. Jewitt (UCLA), Q. Ye (University of Maryland)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이 C/2019 Y4 아틀라스 혜성의 파괴 양상을 최상의 해상도로 잡아냈다. 4월 20일 사진에서는 약 30개의 파편을 식별할 수 있으며 4월 23일 사진에서는 25개로 나뉘어진 혜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혜성은 2019년 12월 미국 하와이의 소행성충돌경보시스템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혜성의 파편화는 2020년 4월에 확인되었다. 이 혜성은 3월 중순까지 빠르게 밝아졌으며 몇몇 천문학자들은 초반부터 5월이 되면 이 혜성이 눈으로도 볼 수 있을만큼 밝아져 최근 20여년 내에 가장 볼만한 혜성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 혜성은 돌연 희미해졌다. 천문학자..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