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별자리가 형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오해에 대해'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보고자 합니다. 별자리가 형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오해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 어디에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그 원인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별자리를 시기 별로 구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별자리를 인식할 때 별자리 선에 무의식적으로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첫째. 별자리를 시기 별로 구분하지 않는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프톨레마이오스자리'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는지요? 프톨레마이오스자리란 고대의 별자리로서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인 알마게스트를 통해 전하고 있는 별자리입니다. 제가 앞서 글에서 소개한 '아모르포토이'라는 단어는 바로 이 프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