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ESA 허블(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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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ll 1300
이 사진은 경이로움이 가득한 풍경을 담고 있다. 앞쪽으로 밝게 빛나는 별은 미리내에 속하는 별들이다. 사진 전반으로는 여러 나선은하가 연출하는 웅장한 소용들이들이 보인다. 그리고 사진 한복판에 빛나고 있는 천체들이 이 무거운 은하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은하단은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천체로서 여러 은하를 중력으로 묶고 있는 이 천체에는 다종다양한 은하를 수천 개까지 담을 수 있다. 대개 은하단의 질량은 태양질량의 천조배로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다. 이 엄청난 질량은 은하단을 대단히 유용한 실험도구로 만들어준다. 천문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비롯한 여러 이론들을 은하단을 이용하여 검증한다. 은하단은 그 주위 시공간의 결을 구부리는데 더 무거운 천체일수록 시공간을 더 크게 휘게 ..
2018.07.10 -
LS1 : 중력렌즈현상을 이용하여 가장 멀리 떨어진 별을 관측하다.
사진 1>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발견한 가장 멀리 떨어진 별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 사진은 2014년 허블 프론티어필드 프로그램에 의해 깊은 노출로 수집된 MACS J1149.5+2223 은하단의 사진 중 일부이다. 네모 상자는 2016년 5월 출현한 별의 위치이다. 이 별은 미세중력렌즈현상에 의해 별빛이 확대되면서 나타났다. 이 사진에는 또한 초신성 레프스달이 만든 아인슈타인의 십자가 모습도 담겨 있다. 오른쪽 상단 사진은 이 별이 출현한 위치를 확대한 것으로 2011년에 촬영된 것이다. 그 아래 사진은 2016년 5월 하순에 미시중력렌즈로 출현한 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가장 멀리 떨어진 별을 관측해냈다. 파란색으로 빛나는 이 뜨거운 별은 빅뱅이 있..
2018.04.11 -
Arp 256 : 은하충돌이 만들어낸 독특한 은하
사진 1> Arp 256은 두 개 나선은하가 이제막 충돌을 시작한, 3억 5천만광년 거리의 아름다운 은하들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심하게 뒤틀린 두 개 은하와 마치 불꽃놀이처럼 새로운 별들을 벼려내는 지역이 만들어내는 푸른색 점들이 놀랍도록 가득들어차 있다. 별의 생성은 두 개 은하가 접근하면서 만들어낸 중력상호작용에 의해 촉발된 것이다. 이 사진은 허블 ACS와 WFC3로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 18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은하충돌 59개 사진의 대상 중 하나를 새로 촬영한 것이다. 은하는 그저 정적인 상태로 머물러있는 별들의 섬이 아니다. 이들은 역동적이고 항상 변화하며 우주의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Arp 256..
2018.04.09 -
아벨 1300 (Abell 1300)을 통해 들여다본 우주의 화석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사진을 보는 사람을 화면에 빠져들게 만들어 깊고 어두운 초기 우주로 안내하는 듯 하다. 사진에 담긴 아벨 1300과 같은 무거운 질량의 은하단은 우주에 대한 이해가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우리를 돕고 있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자연이 제공해주는 거대한 망원경이다. 이들은 자신의 뒤편에 있는 은하들로부터 나온 빛을 확대해 줌으로써 우리가 훨씬 더 머나먼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 괴상한 유형의 시간 여행은 중력렌즈라 부르는 현상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벨 1300과 같이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는 천체들은 중력을 행사하며 마치 렌즈처럼 작용하여 그 주위의 공간을 휘어놓게 되고 훨씬 멀리 떨어진 빛은 이 휘어진 공간을 따라 곡선을 그리며 통과하게 된다. 그 결..
2017.12.25 -
WHL J24.3324-8.477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은하가 가득 들어차 있다. 사진에 빛나는 점 하나하나가 모두 은하이다. 사진 가운데 밝은 섬광을 뿜어내고 있는 점은 그저 우연히 시선상에 자리잡은 미리내 내부에 자리잡은 별이다. 사진 한복판에는 뭔가 특별히 흥미로운 천체가 놓여 있다. 바로 WHL J24.3324-8.477 이라는 이름의 은하단인데 여기에는 이 은하단에서 가장 밝은 은하가 보인다. 우주에는 다양한 크기의 천체들이 존재한다. 행성들은 별 주위에 몰려 있고, 그 별들은 은하에 몰려 있으며 은하는 일군의 무리를 이루고 그 무리가 모여 하나의 은하단을 이룬다. 은하단은 10만 여 개의 은하들이 서로 중력으로 묶여 있는 천체이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은하단의 형성과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
2017.10.26 -
ESO 553-46
은하에 관한한 그 크기는 대상을 잘못 이해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몇몇 은하들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ESO 553-46과 같은 난쟁은하들과는 달리 무시무시한 속도로 별들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사실 ESO 553-46은 미리내 근방에 있는 약 1000 여개의 은하들 중 별을 만들어내는 비율이 가장 높은 은하 중 하나이다. 이는 이처럼 작은 은하로서는 대단히 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갓 태어난 뜨겁고 어린 별들이 몰려 있는 별무리가 은하에 빽빽이 들어차 있으면서 푸른 빛을 뿜어내고 있다. 이 별들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복사는 주위 가스에서도 빛을 뿜어내게 만들면서 사진에 붉은 빛들이 담긴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은하의 적은 질량과 선명한 색채로 인해 천문학자들은 ..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