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국립전파천문대(NRAO)(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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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 J1930-1852 : 가장 넓은 상호공전궤도를 가진 이중중성자별의 펄서
그림 1> 이 상상화는 한 쌍의 중성자별이 서로에 대해 공전하며 PSR J1930-1852라는 펄서를 뿜어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에 의해 발견된 이 펄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짝 중성자 별들 중 가장 간격이 넓은 공전궤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국립과학재단의 로버트 C. 버드 그린뱅크망원경(Robert C. Byrd Green Bank Telescope, 이하 GBT)의 데이터를 공들여 분석한 결과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펄서를 발견해냈다. 천문학자들이 GBT를 이용하여 추가로 관측을 수행한 결과 이 펄서는 모종의 중성자 별을 가장 폭넓은 궤도로 공전하고 있었다. 즉 이 펄서는 우주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 두 개의 중성자 별로 구성된 짝중성자별 중 하나에..
2015.05.05 -
SN 2012ap : 감마선 폭발과의 잃어버린 고리를 밝혀줄 수상한 초신성
그림 1> 왼쪽 그림은 "중심 엔진"을 갖추지 못한 일반적인 중심붕괴 초신성으로부터 분출된 물질들이 거의 구형으로 팽창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우측 그림은 강력한 중심엔진에 의해 분출된 제트가 거의 광속에 달하는 속도로 분출하면서 만들어내는 감마선 폭발을 묘사하고 있다. 가운데 그림은 중간 버전에 해당하는 SN 2012ap와 같은 초신성의 폭발을 묘사한 것으로 중심엔진이 비교적 약하여 약한 제트가 분출되고 따라서 감마선 폭발도 나타나지 않는다. 감마선 폭발과의 잃어버린 고리를 밝혀줄 수상한 초신성 천문학자들이 국립과학재단의 초대형배열(이하 VLA)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찾아왔던 감마선 폭발을 발생시키는 초신성 폭발과 그렇지 않은 초신성 폭발 간의 '잃어버린 고리'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이 2012년 발견..
2015.05.02 -
SDP.81 : ALMA 장기선 캠페인으로 바라본 120억 광년 너머의 은하
사진 1> 이 사진은 ALMA가 촬영한 중력렌즈 은하 SDP.81이다. 밝은 오렌지 빛의 고리는 ALMA의 고해상도 관측을 통해 멀리 떨어진 은하의 먼지들이 타오르면서 뿜어내는 빛임이 밝혀졌다. 이 고리를 둘러싼 부분은 일산화탄소로부터 복사되는 밀리미터 파장의 빛을 이보다는 낮은 해상도로 잡아낸 것이다. 사진 2> ALMA의 최고 해상도 사진이 SDP.81은하 내부에서 불타오르는 먼지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고리모양은 중력렌즈 효과에 의해 멀리 떨어진 은하의 모습이 휘어지면서 연출된 것이다. ALMA가 바라본 SDP.81의 아름다운 아인슈타인의 고리 천문학자들이 중력렌즈의 도움을 받아 우주의 반지처럼 보이는 머나먼 은하를 발견해냈다.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한 ALMA에게 감사를! 두 개의 머나먼 은하들의 우..
2015.04.08 -
소행성 주노(Juno) : ALMA 장기선 캠페인
사진 1> ALMA가 장기선 캠페인(Long Baseline Campaign)의 일환으로 촬영한 소행성 주노의 사진들을 이어모아 만든 동영상. 사진이 촬영될 당시 주노의 거리는 지구로부터 2억 9천 5백만 킬로미터였다. 새로운 ALMA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바라본 우주를 유영하는 소행성 주노 ALMA가 만들어낸 일련의 사진이 소행성 벨트의 가장 거대한 천체 중 하나인 주노의 표면을 전례없이 세세한 모습으로 담아냈다. 여러 사진들을 이어붙여 만들어낸 짧은 동영상의 이 고해상도 사진들은 밀리미터 파장의 빛을 내면서 자전하고 있는 소행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전파천문대의 천문학자인 토드 헌터(Todd Hunter)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가시광선을 이용하는 망원경의 경우 태양으로부터 반사된 빛을 포착해..
2015.04.08 -
W75N(B)-VLA 2 : 천문학자들이 무거운 별의 생성 과정을 목격하다.
그림1> W75N(B)-VLA-2의 발전단계를 그린 개념도. 왼쪽 : 1996년 촬영된 이 별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뜨거운 팽창 폭풍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오른쪽 : 2014년, 이 뜨거운 폭풍이 별을 둘러싸고 있는 도넛모양의 고밀도 먼지 토러스와 충돌하면서 길쭉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한 어린 별을 18년의 간격을 두고 촬영한 사진을 통해서 무거운 별들이 생성 초기 단계에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알 수 있는 독보적인 '실시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천문학자들은 국립과학재단의 칼 G. 얀스키 초대형 배열( 이하 VLA )을 이용하여 지구로부터 42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W75N(B)-VLA 2 라는 이름의 갓태어난 무거운 별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2014년에 촬영된 사진과 1996년에 역시 VL..
2015.04.06 -
거대 은하단의 충돌 와중에 보이는 신비로운 현상
사진1> VLA가 촬영한 Abell 2256의 '천연색' 라디오파 사진. 과학자들이 칼 G. 얀스키 초대형 배열(the 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이하 VLA)을 이용하여 수 백개 은하들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환상적인 은하단을 가장 세밀하게 촬영해냈다. 이러한 충돌의 와중에 오직 라디오파 망원경에서만 관측이 가능한 여러가지 수수께끼의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VLA가 새로 탑재한 "천연색" 라디오파 사진을 만들어내는 능력 덕을 보고 있다. 이 사진은 사람의 눈이 가시광선 파장 대신 라디오파를 감지할 수 있다면, 사람의 눈에 그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를 그대로 사진으로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가시광선에서 보게되는 패턴을 따르고 있는 이 사진에서 붉은 색은 장파장의 ..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