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국립전파천문대(NRAO)(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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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전파 폭발 (Fast Radio Burst) 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림 1 이 그림은 지구에 도달하는 빠른 전파 폭발을 묘사한 것으로 각각의 색깔은 지구에 도달하는 서로 다른 라디오파 파장을 나타낸다. 짧은 파장(파란색)이 도달하고 수초 후 긴 파장(빨간색)이 지구에 도달하게 된다. 분산(dispersion)이라 부르는 이러한 지체 현상은 라디오파가 우주 플라즈마를 통과하며 이동할 때 발생한다. 우주의 전파가 아주 짧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분출을 일으키는 '빠른 전파 폭발(Fast Radio Bursts, 이하 FRBs)'은 10년 전 처음 발견된 이래 천문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어왔다. 아주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외에 이 수수께끼의 사건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인지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조차 밝혀진 것이 없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
2015.12.06 -
TVLM 513-46546 : 강력한 자기장을 뿜어내는 적색 난쟁이별
Credit: NRAO/AUI/NSF; Dana Berry / SkyWorks 동영상1> 적색난쟁이별 TVLM 513-46546 의 상상도 ALMA의 관측결과는 이 별이 놀랄만큼 강력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자기장은 태양 플레어와 같은 분출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Credit: NRAO/AUI/NSF; Dana Berry / SkyWorks 동영상2> 적색난쟁이별 TVLM 513-46546 을 자기장선 없이 묘사해본 상상화이다.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 놀랍도록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해내는 희미하고 차가운 난쟁이 별을 발견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자기장은 태양이 만들어내는 가장 강력한 자기장 지역의 강도와 필적할만한 수준이다. 이 별의 독특한 자기장은 태양..
2015.11.22 -
카르마-7 (CARMA-7)
사진 1>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 카르마-7 (CARMA-7)이라는 어린 원시별에서 쏟아져나오는 일시적인 폭풍을 촬영해냈다. 각각 2조 4600억 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이중 제트는 중간중간 명백히 식별되는 간극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별이 단속적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천문학자들이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비터 배열(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이하 ALMA)을 이용하여 성장의 최고조에 달하여 빠르게 연쇄적인 불꽃을 일으키고 있는 성숙한 원시별을 발견해냈다. 이에 대한 증거가 별의 양 극지점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한쌍의 단속적인 제트에서 목격되었다. 카르마-7(CARMA-7)로 알려져 있는 이 원시별은 지구..
2015.11.05 -
소행성 2015 TB145
사진 1> 그린뱅크망원경이 받아낸 레이더 사진들은 소행성 2015 TB145의 표면에 대한 새로운 세부모습을 드러내주고 있다. 지구를 안전하게 통과한 소행성 2015 TB145 의 고해상도 레이더 사진을 통해 그 표면 구조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고해상도 레이더 사진을 얻기 위해 과학자들은 캘리포니아 골드스톤에 위치한 70미터 직경의 DSS-14 안테나를 이용하여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소행성을 향해 발사하였다. 그리고 소행성에 부딪혀 나온 레이더의 반향을 서부 버지니아에 위치한 국립 전파 천문대의 100 미터 그린뱅크망원경이 받아냈다. 이렇게 구축된 이 레이더 사진의 해상도는 픽셀당 4미터이다. 이 레이더 사진은 소행성이 지구를 통과하던 11월 1일 오전 3시(한국시간 기준)에 촬영되었..
2015.11.04 -
나선은하에 나타나는 장대한 헤일로
사진 1> 은하 자기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입자들이 만들어낸 라디오파 헤일로가 우리에게 모서리를 보이고 있는 은하를 둘러싸고 있다. 이 사진에서 회청색으로 보이는 거대한 부분은 VLA를 통해 관측한 30개 은하의 라디오파 헤일로 데이터를 합친 것이다. 가운데 은하는 허블우주망원경이 가시광선으로 바라본 것으로서 이번 관측 대상이 된 은하 중 하나인 NGC 5775이다. 가시광선 사진은 별 생성 구역이 자리잡고 있는 안쪽 부분과 라디오파 헤일로 지역을 향해 수평으로 펼쳐져 나간 외곽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모서리를 보여주고 있는 나선은하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은하 원반의 위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우주빛살과 자기장의 헤일로가 이전에 추정된 것 보다 훨씬 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천문학자들..
2015.10.19 -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짝으로 거느린 은하는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사진 1, 2> 왼쪽의 은하는 J0702+5002 로서 이 은하는 은하간의 충돌에 의해 X자 모양을 갖춘 은하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난 은하이다. 이에 반해 오른쪽 은하 J1043+3131 은 충돌을 통해 만들어진 은하후보이다.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짝으로 거느린 은하는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국립과학재단 칼 G. 얀스키 초대형배열 전파 망원경(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radio telescope, 이하 VLA)의 데이터를 분석한 천문학자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그 중심에 상호 공전하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거느린 은하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드문 경우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무거은 은하들은 그 중심에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블랙홀을 품고 있다. 그러한 ..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