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1. 22:12ㆍ3. 천문뉴스/국립전파천문대(NRAO)
사진1> VLA가 촬영한 Abell 2256의 '천연색' 라디오파 사진.
과학자들이 칼 G. 얀스키 초대형 배열(the 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이하 VLA)을 이용하여 수 백개 은하들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환상적인 은하단을 가장 세밀하게 촬영해냈다.
이러한 충돌의 와중에 오직 라디오파 망원경에서만 관측이 가능한 여러가지 수수께끼의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VLA가 새로 탑재한 "천연색" 라디오파 사진을 만들어내는 능력 덕을 보고 있다.
이 사진은 사람의 눈이 가시광선 파장 대신 라디오파를 감지할 수 있다면, 사람의 눈에 그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를 그대로 사진으로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가시광선에서 보게되는 패턴을 따르고 있는 이 사진에서 붉은 색은 장파장의 라디오파가 우세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며 파란색은 단파장의 라디오파가 우세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 사진에는 몇몇 특이한 구조들이 보이는데 천문학자들은 이것이 은하단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지역은 Abell 2256 으로 등재된, 지구로부터 8억 광년 거리에, 4백만 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는 은하단이다.
이 사진의 폭이 하늘에서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보름달 정도 너비에 해당한다.
천문학자들이 반세기에 걸쳐 라디오파에서부터 X선 파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망원경을 이용하여 연구한 바에 따르면, Abell 2256은 다양하고 환상적인 천체들을 품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의 기원은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로 남아 있다.
국립전파천문대의 프레이저 오웬(Frazer Owen)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거대한 화석', '헤일로', '기다란 꼬리' 등의 별칭이 붙은 기이한 천체들이 그 어느 관측자료보다도 정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충돌이 진행중인 두 개 은하단간의 상호작용을 매우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이전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물리적 과정이 이 충돌의 와중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미네소타 대학의 로렌스 러드닉(Lawrence Rudnick)과 프레이저 오웬, 뉴멕시코 공과 대학의 진 에이렉(Jean Eilek), NRAO의 어바쉬 라우(Urvashi Rau), 산제이 바트나가(Sanjay Bhatnagar), 레오니드 코간(Leonid Kogan)이다.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을 통해 발표하였다.
출처 : 국립 전파 천문대(National Radio Austronomy Observatory) Press Release 2015년 3월 10일자
https://public.nrao.edu/news/pressreleases/galaxy-cluster-collision
참고 : 다양한 은하의 충돌 등, 은하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그룹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8
- 은하 충돌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7
원문>
For Immediate Release: 10 March 2015
IMAGE RELEASE: Mysterious Phenomena in a Gigantic Galaxy-Cluster Collision
Researchers using the 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VLA) have produced the most detailed image yet of a fascinating region where clusters of hundreds of galaxies are colliding, creating a rich variety of mysterious phenomena visible only to radio telescopes.
The scientists took advantage of new VLA capabilities to make a "true color" radio image. This image shows the region as it would appear if human eyes were sensitive to radio waves instead of light waves. In this image, red shows where longer radio waves predominate, and blue shows where shorter radio waves predominate, following the pattern we see in visible light.
The image shows a number of strange features the astronomers think are related to an ongoing collision of galaxy clusters. The region is called Abell 2256, and is about 800 million light-years from Earth and some 4 million light-years across. The image covers an area in the sky almost as large as the full moon. Studied by astronomers for more than half a century with telescopes ranging from radio to X-ray, Abell 2256 contains a fascinating variety of objects, many of whose exact origins remain unclear.
With monikers such as "Large Relic," "Halo," and "Long Tail," the features in this region are seen in greater fidelity than ever before, said Frazer Owen, of 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NRAO). "The image reveals details of the interactions between the two merging clusters and suggests that previously unexpected physical processes are at work in such encounters," he said.
Owen worked with Lawrence Rudnick of the University of Minnesota; Jean Eilek of New Mexico Tech; and Urvashi Rau, Sanjay Bhatnagar, and Leonid Kogan of NRAO. The researchers presented their results in the Astrophysical Journal.
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is a facility of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operated under cooperative agreement by Associated Universitie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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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Dave Finley, Public Information Officer
(575) 835-7302
dfinley@nrao.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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