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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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충돌 흔적 촬영
NASA의 과학자들이, 거대 행성 목성에 나타난 충돌상흔을 관측하기 위하여 허블우주망원경의 새로운 장비를 점검하고 조정하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어야 했다. 혜성이나 소행성의 충돌로 인해 생긴 이 점은 목성의 상층 대기에서 매일매일 그 모습을 달리해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며칠동안 지상에서 가장 거대한 망원경이 목성을 계속 관측해왔다. 5억 7천만 킬로미터 거리 밖의 사건을 통해 밝혀질 수 있을만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소장인 맷 마운틴(Matt Mountain)은 하이디 험멜(Heidi Hammel)이 이끄는 천문학 연구팀에게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을 일임했다. 7월 23일 허블이 촬영한 사진은 충돌상흔을 담아낸 가시광 사진으로서는 최고해상도를 자랑하..
2009.07.25 -
새로 발견된 목성의 충돌 흔적
1994년 7월, 슈메이커 레비 9 혜성이 목성과 충돌했다. 이 폭발적인 충돌로 인해 충돌파편이 목성의 상층대기로 치솟아오르면서 검은 상흔을 만들었고, 이는 목성대기와 대조되어 얼마간 관측되었다. 이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또 다른 충돌 상흔이 발견되었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안토니 웨슬리(Anthony Wesley)라는 아마추어 천문가로서 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무름바트만(Murrumbateman) 외곽에 위치한 자신의 집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목성사진에서 이를 발견하였다. 이 상흔이 발견된 7월 19일의 이 목성사진에서 목성의 남극은 위로 위치해있다. 따라서 사진의 목성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자전하고 있다. 사진 상단 우측에 원래부터 존재했던 하얀색의 타원형 폭풍 왼쪽 위로 주로 혜성..
2009.07.23 -
외계행성을 촬영하다 : 허블 발사 19주년 기념뉴스 - 4 -
천문학자들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외계행성의 가시광선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외계행성의 대기구조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을 통해 남반구의 물고기 자리 방향으로 25광년 떨어져 있는 포말하우트(Fomalhaut)라는 별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아주 작은 빛이 행성임이 밝혀졌고 이 외계행성은 포말하우트 b(Fomalhaut b)로 명명되었다. 이 별은 지름 344억 킬로미터의 거대한 잔해원반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포말하우트b는 이 원반의 안쪽 모서리로부터 28억 8천 킬로미터 안쪽에서 자신의 별인 포말하우트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또한 허블 우주망원경을 활용하여 처음으로 목성 크기의 외계행성인 HD 209458b 의 대기를 샘플링한 업적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
2009.06.15 -
최대근접시 촬영된 화성
이 사진은 지구에서 촬영된 화성 사진으로서는 가장 높은 해상도의 사진으로서 작은 규모의 크레이터까지 식별가능하며, 지름이 약 20킬로미터(12마일)정도의 물체라면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촬영되었다. (한 픽셀당 8킬로미터(5마일)의 공간을 담고 있음) 이 사진은 허블 ACS망원경으로 2003년 8월 24일에 촬영되었으며 사진이 촬영되던 바로 며칠 전에 지구와 화성은 역사적인 최대 접근을 겪었다. 사진에 보이는 화성의 여러 구조물로 수많은 크레이터들과 상단 왼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타르시스 고원의 거대한 화산들, 그리고 중앙부근에는 'Argyre'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다환 충돌분지가 있다. 현재 이런 구조물들은 나사의 우주선들이 화성 주위를 공전하며 세밀한 사진을 촬영하과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
2009.06.09 -
토성고리에 다시 나타난 스포크
토성고리에 보이는 신기한 바퀴살 무늬(이하 스포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사진에 보이듯이 유령과 같은 인상을 주는 스포크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초에 토성을 통과한 보이저 호에 의해서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완전히 뜻밖의 일이었다. 이상하게도 스포크가 더 자주 관측되는때는 토성의 고리가 태양을 향해 거의 수직으로 눕게되는 시점이어서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송신한 이전의 사진들에는 이러한 모습은 확실하게 발견되지 않았었다. 과거 보이저호에 의해 촬영된 사진들을 분석해보건대 이 무늬들은 아주 작은 먼지 정도 크기의 대전입자들이 한두시간 이내의 짧은 간격으로 서로 뭉치거나 흩어지면서 생성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작은 유성들..
2009.06.03 -
화성 모래밭에 갇힌 스피릿 호
사막의 모래지대처럼 푹신푹신한 화성의 이 지역에서 스피릿호가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달 스피릿 호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뜻하지 않게 화성의 부드러운 지반지역에 맞닥뜨렸다. 현재 스피릿호가 위치한 지역은 홈 플레이트라 이름붙여진, 스피릿호가 막 연구를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기이한 화성지대 바로 근처인데, 걱정되는 것은 스피릿호가 이곳을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 사진에서 오른쪽 전면에 보이는 바퀴는 헛도는 모습이 보이지 않음에 반해 왼쪽 전면에 보이는 바퀴는 파헤처진 바닥에서 헛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 위쪽으로는 멀리 보이는 허스번드 언덕의 전면으로 낡고 먼지가 가득쌓인 외계의 풍경이 보인다. 나사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은 스피릿 호의 여섯개 바퀴를 활용하여..
200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