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outek 4-55

2016. 3. 8. 22:113. 천문뉴스/ESA Space Sience

 

Copyrigh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cknowledgment: R. Sahai and J. Trauger (Jet Propulsion Laboratory)

 

이 장면은 천상의 아름다운 별이 우주의 역사속으로 사그러 들어가기전 갖게 되는 최후의 몸짓을 촬영한 것이다.

형형색색의 가스 소용돌이 중심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것은 죽어가는 별로서 우리 태양질량과 대략 동일한 질량을 가지고 있는 별이다.

 

별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열핵반응을 통해 유지되던 빛이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불확실한 에너지의 발생은 별이 불규칙하게 진동하게 만들고 결국 자신의 표피를 우주공간으로 벗어던지게 만든다.

 

이렇게 외곽층을 모두 벗어버리면 초고온의 핵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때 어마어마한 양의 자외선이 쏟아져나오게 되고, 이 자외선 복사는 가스 껍데기를 불타오르게 만들면서 아름다운 성운의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이러한 전형적인 예에 해당하는 이 사진은 코호텍 4-55(Kohoutek 4-55) 를 촬영한 것이다.
발견자인 체코의 천문학자 루보-코호텍(Lubo- Kohoutec)의 이름을 딴 이 성운은 백조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4,6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의 WFPC2로 촬영된 최후의 사진이다.
WFPC2 즉, 광대역행성형카메라2(Wide Field Planetary Camera 2)는 1993년 설치되었으며 2009년까지 운영되면서 16년동안 유례없는 관측을 이끌어왔다.
WFPC2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 중 대표적인 사진이라 할 수 있는 사진을 많이 촬영했고, 그 사진들은 허블우주망원경을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 사진은 특정 원자로부터 복사된 특정 파장의 빛을 담은 3개의 사진을 합성하여 제작된 것이다.
각각의 파장은 특정 색깔로 표시되었다.
빨간색은 질소 가스 복사를 나타내며 초록색은 수소 가스를, 파란색은 산소 가스의 복사를 나타낸다.

 

사진을 촬영한 때는 2009년 5월 4일이며 각 파장의 사진을 모두 담아내는데는 2시간이 소요되었다.

 

복잡미묘한 가스 소용돌이는 우리 태양의 머나먼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50억년이 지나면 우리 태양 역시 최후를 맞게 된다.

 

그 때가 되면 태양 역시 여기 보이는 것과 동일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외곽 표피층을 모두 벗어내면서 불타오르는 핵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 천천히 식으면서 백색 난쟁이별이라 알려진 별이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지구는 이미 죽어가는 태양에 의해 바짝 구어져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별 태양이 만들어낸 모든 아름다움은 우주 전역에 걸쳐 빛을 낼 것이다.

 

이 사진은 2009년 5월 10일 허블 웹사이트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출처 : ESA SPACE SIENCE 2016년 3월 7일 

          http://www.esa.int/spaceinimages/Images/2016/03/Dying_star_offers_glimpse_of_our_Sun_s_future

 

참고 : 코호텍 4-55를 비롯한 다양한 행성상성운 등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Dying star offers glimpse of our Sun’s future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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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Dying star offers glimpse of our Sun’s future
  • Released 07/03/2016 10:27 am
  • Copyrigh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cknowledgment: R. Sahai and J. Trauger (Jet Propulsion Laboratory)
  • DescriptionThis is a final act of celestial beauty before the long fade into cosmic history. Invisibly buried in the centre of this colourful swirl of gas is a dying star, roughly the same mass as the Sun.As the star sheds these outer gases, the super-hot core is revealed. It gives off huge quantities of ultraviolet light, and this radiation causes the gas shells to glow, creating the fragile beauty of the nebula.This image was the final ‘pretty picture’ taken by the Hubble Space Telescope’s Wide Field Planetary Camera 2 (WFPC2). The camera was installed in 1993 and worked until 2009, offering a 16-year stretch of unparalleled observations.This particular shot is a composite of three images, each taken at a specific wavelength to isolate the light coming from particular atoms of gas. The different wavelengths have been colour-coded to aid recognition.The intricate swirls of gas offer us a glimpse of our Sun’s distant future. In 5 billion years’ time, our star will be dying. It is expected to behave in the same way as see here, shedding its outer layers to reveal the burning core, which then becomes a slowly cooling ember known as a white dwarf.This image was first published on the Hubble Space Telescope website on 10 May 2009.
  • By that time, Earth will be long gone, burnt to a crisp as the Sun dies. But the beauty of our star’s passing will shine across the Universe.
  • Red signifies nitrogen gas, green shows hydrogen and blue represents oxygen. The whole sequence was captured in 2 hours on 4 May 2009.
  • WFPC2 took many of Hubble’s iconic images. They helped to make the space telescope a household name across the world.
  • This example is known as Kohoutek 4-55. Named after its discoverer, the Czech astronomer Luboš Kohoutec, it is located 4600 light years from Earth, in the direction of the constellation Cygnus.
  • As a star ages, the nuclear reactions that keep it shining begin to falter. This uncertain energy generation causes the stars to pulsate in an irregular way, casting off its outer layers into space.
  • Id 3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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