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4. 12:42ㆍ3. 천문뉴스/ESA Space Sience
어린 별이 탈출하고 있다.
껍질을 이제 막 뚫고 나온 어린 새처럼, 이 특별한 별은 우주로 자신의 길을 제촉해나오고 있다.
황금빛 면사포 속에 감춰져 있는 이 어린별은 IRAS 14568-6304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별은 초음속의 속도로 가스를 분출해내고 있으며 구름 안쪽의 구멍을 깨끗하게 청소해내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별들은 먼지와 가스가 고밀도로 뭉쳐져 있는 구름 속에서 탄생한다.
이 특별한 구름은 캠퍼스자리 분자구름 복합체로 알려져 있다.
이 구름은 2,28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80 광년의 폭으로 펼쳐져 있다.
만약 우리 눈이 이 구름의 가스로부터 복사되는 희미한 적외선을 볼 수 있었다면 이 분자구름의 빛 보름달의 70배가 넘는 영역에 걸쳐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구름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을 25만 개나 만들 수 있을만큼 충분한 가스를 가지고 있다.
RAS 14568-6304는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가 함께 제작하여 적외선 온하늘 탐사를 목적으로 1983년 발사된 적외선 천문탐사 위성에 의해 발견된 별이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사진은 가시광선(파란색)과 적외선(노란빛이 도는 주황색), 2개 파장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사진을 가로지르는 검은 대역이 컴파스자리 분자구름이다.
이 분자구름은 매우 높은 밀도로 뭉쳐있어 뒤편에 자리잡은 별빛을 완전히 막아내고 있다.
장파장의 적외선 파장에서 관측되는 이 검은 구름에는 깊숙이 별들이 파묻혀 있으며 이 별들도 언젠가는 IRAS 14568-6304처럼 자신의 껍질을 깨고 나오게 될 것이다.
IRAS 14568-6304 는 컴퍼스자리 분자구름에 파묻혀 있는 어린 별들 중 하나이다.
이들이 모두 한데 뭉치면 가장 밝고 가장 무거우면서 가장 왕성한 폭풍을 쏟아내는 별무리가 될 것이다.
이 때가 되면 대단히 아름답고 찬란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출처 : ESA SPACE SIENCE 2016년 5월 30일 Space in Images
http://www.esa.int/spaceinimages/Images/2016/05/A_golden_veil_cloaks_a_newborn_star
참고 : IRAS 14568-6304를 비롯한 각종 별들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2
원문>
- Title A golden veil cloaks a newborn star
- Released 30/05/2016 3:34 pm
- Copyright ESA/Hubble & NASA Acknowledgements: R. Sahai (Jet Propulsion Laboratory), S. Meunier
- DescriptionThis young star is breaking out. Like a hatchling pecking through its shell, this particular stellar newborn is forcing its way out into the surrounding Universe.Stars are born deep in dense clouds of dust and gas. This particular cloud is known as the Circinus molecular cloud complex. It is 2280 light-years away and stretches across 180 light-years of space. If our eyes could register the faint infrared glow of the gas in the cloud, it would stretch across our sky more than 70 times the size of the full Moon. It contains enough gas to make 250 000 stars like the Sun.This particular image was taken by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It is a combination of just two wavelengths: optical light (blue) and infrared (golden orange). The dark swath running across the image is the Circinus molecular cloud, which is so dense that it obscures the stars beyond.Indeed, IRAS 14568-6304 is just one member of a nest of young stellar objects in this part of Circinus, each of which is producing jets. Put together, they make up one of the brightest, most massive and most energetic outflows that astronomers have yet observed. In years to come, they will be a beautiful, brightly visible star cloud.
- At longer infrared wavelengths, this darkness is filled with point-like stars, all deeply embedded and which will one day break out like IRAS 14568-6304 is doing.
- IRAS 14568-6304 was discovered with the Infrared Astronomical Satellite, launched in 1983 as a joint project of the US, the UK and the Netherlands to make the first all-sky infrared survey from space.
- The golden veil of light cloaks a young stellar object known only as IRAS 14568-6304. It is ejecting gas at supersonic speeds and eventually will have cleared a hole in the cloud, allowing it to be easily visible to the outsid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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