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ESA Space Sienc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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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호 : 노출된 얼음이 물로 된 얼음이라는 것을 확정하다.
사진 1> 이모텝 지역에서 적외선관측을 통해 본 물얼음. 로제타 호에 탑재된 VIRTIS(가시광선, 적외선, 열화상 분광기, Visible, InfraRed and Thermal Imaging Spectrometer)를 이용하여 2014년 9월부터 11월 사이 수집된 데이터에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이모텝 지역(the Imhotep region)의 물얼음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나타났다. 수십 미터 지름의 얼음이 존재하는 두 지역이 네비게이션 카메라와 VIRTIS 컬러 사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얼음은 절벽의 벽면과 여기서 떨어진 파편과도 연관 관계가 있으며 데이터 취득 당시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은 영하 120도였다. 가장 하단의 사진들은 서로 다른 크기의 알갱이들이 뒤섞인 지역의..
2016.01.18 -
금성의 극소용돌이 (polar vortices)
10년전인 2005년 11월 9일, ESA의 비너스 익스프레스 호가 지구를 떠나 153일에 걸친 금성으로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4년 12월 임무를 종료하기까지 8년동안 금성에 대한 세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비너스 익스프레스 호의 목적 중 하나는 이 행성의 대기를 지속적으로 관측하여 금성의 대기역학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금성의 대기는 모든 지구형 행성 가운데 가장 밀도가 높으며 거의 대부분이 이산화탄소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금성의 대기는 주로 황산으로 만들어진 두꺼운 구름층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온실가스와 영구 구름층으로 인해 금성은 극심한 온실 효과를 겪고 있으며 우리의 눈으로부터 가려져 있는 금성의 표면 온도는 450도 이상의 극단적인 고온 상태이다. 금성 표면에서 나타나는 풍속은 매..
2015.11.17 -
로제타 호 : 혜성에서 산소의 존재를 처음으로 탐지하다.
표 1> 로제타 호가 혜성에서 처음으로 산소 분자를 탐지해냈다. 그래픽으로 표시된 결과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이 태양을 향해 전진을 계속하던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ROSINA-DFMS를 이용하여 취합한 데이터에 근거를 둔 것이다. 상단 중앙 : 고해상도 측정치는 황이나 메탄올(CH3OH)과 같은 다른 종류의 원소로부터 산소 분자를 분리하여 측정할 수 있게 해주었다. 코마 가스의 감지량은 예상대로 혜성의 핵에 다가갈수록 강도가 높아진다. 우주선이 기동하는 동안 가동된 추진연료 부산물에 의해 관측 데이터가 오염된 정도는 아주 낮다. 상단 우측 : 산소 분자와 수증기 간의 강력한 연관성은 산소의 기원과 혜성의 핵으로부터 유출되어 나오는 기재를 말해준다. 하단 중앙 : H2O에 대한..
2015.11.01 -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얼음 주기
사진 1> 왼쪽 위 : 2014년 9월 2일 로제타 호의 네비게이션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왼쪽 아래 : 로제타 호의 가시광선,적외선,열화상 분광기로 촬영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의 사진들(왼쪽 열)과 물얼음의 분포 지도(중간 열) 및 표면 온도 자료(오른쪽 열) 첫번째 행의 사진들은 9월 12일에, 두 번째 행의 사진들은 9월 13일에, 그리고 가장 아래 행의 사진들은 9월 14일에 촬영된 것이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혜성 목부분의 하피(Hapi)라는 이름의 지역이었으며 이곳은 당시 가장 많은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역이었다. 이 사진과 지도들을 비교함으로써 과학자들은 물얼음이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존재했지만 기온이 오른 곳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2015.10.04 -
화성의 남극
사진1> 마스 익스프레스 호(Mars Express)가 화성 남극의 극관과 충돌 구덩이가 가득 들어찬 고지대의 모습을 독특한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 25일 ESA 마스 익스프레스에 장착된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the high-resolution stereo camera)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일반적인 과학 탐사 사진을 촬영할 때 마스 익스프레스 호는 타원 퀘도상에서 화성까지 300킬로미터 고도가 유지되는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대상 지역을 똑바로 내려다보는 각도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브룸 칼리브레이션(broom calibration, 빗자루로 쓸듯이 대상을 쭉 쓸어올리며 화각에 담으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독특한 시각의 ..
2015.09.21 -
미리내의 중심부
사진 1> 이 사진은 ESA XMM-뉴턴 X선 망원경으로 바라본 미리내의 중심부를 담고 있다. 죽은 별의 에너지 넘치는 잔해들과 이들이 주위 가스들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사진은 에너지가 넘치는 미리내 중심부에 대해 유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은 XMM-뉴턴 망원경을 이용하여 수행된 미리내 중심부의 관측 데이터를 모두 합쳐 만들어진 것으로 총 관측 시간은 한달 반 정도에 이른다. 사진에서 0.5~2킬로전자볼트에 해당하는 에너지는 붉은 색으로, 2~4.5킬로전자볼트에 해당하는 에너지는 초록색으로, 4.5~12킬로전자볼트에 해당하는 에너지는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의 폭은 2.5도의 하늘을 담고 있는데, 이는 대상까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약 1천 광년의 폭에 ..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