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버리 충돌구덩이와 미리내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있는 헨버리 충돌구덩이(The Henbury craters)는 4천년 전 운석 충돌의 흔적이다. 옛날 이 운석체는 10여 개의 조각으로 갈라졌고, 그 중 가장 큰 운석덩어리가 180미터 직경의 충돌 구덩이를 만들었다. 오랜동안 풍화를 겪어온 이 충돌 구덩이의 벽과 바닥이 남반구의 야경을 담은 이 아름다운 사진의 전경으로 보인다. 이 세로 파노라마 사진은 지평선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웅장한 미리내를 담고 있다. 별들이 가득 들어찬 미리내의 중심부는 검은 먼지 구름에 의해 분할되어 있다. 미리내 평면을 따라 센타우르스 자리 알파별과 베타별, 그리고 남십자가를 이루고 있는 별들이 보인다. 이 지역의 검고 웅장한 하늘을 담아낸 이 사진은 미리내의 위성은하인 소마젤란 은하가 밝게 빛나는 모습..
201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