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2. 23:44ㆍ3. 천문뉴스/유럽남부천문대(ESO)
Credit:ESO
사진> 칠레 ESO 라실라 천문대의 MPB/ESO 2.2미터 망원경에 탑재된 광대역 화상 촬영기가 담아낸 이 사진은 NGC 6475로도 알려져 있는 밝은 성단 M7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갈자리의 꼬리 에서 육안으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 성단은 밤하늘의 주요 산개성단 중 하나이며 가장 중요하게 연구되고 있는 성단 중 하나이다.
전갈자리의 다이아몬드
ESO 라실라 천문대에서 촬영된 새로운 사진은 밝게 빛나는 M7성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갈자리 꼬리 부근에서 육안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성단은 밤하늘에서 가장 두드러진 산개성단 중 하나이며 중요한 천문관측 대상이기도 하다.
NGC 6475로도 알려져 있는 M7은 지구로부터 800광년 거리에, 약 백여개의 별들이 몰려 있는 찬란하게 빛나는 성단이다.
MPG/ESO 2.2미터 망원경의 광대역 화상 촬영기가 촬영한 이 사진에서 M7은 우리 은하 중심 방향으로 가득몰려 있는 수많은 희미한 별들을 배경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약 2억살 정도 연령의 M7은 전형적인 중년 나이의 산개성단으로 지름 25광년 폭으로 펼쳐져 있다.
더 나이를 먹게 되면 사진에 보이는 가장 밝은 별들 - 성단 내에 존재하는 전체 별중 약 10분의 1에 달하는 별들 - 은 초신성으로 폭발하게 될 것이다.
더 미래까지 예견해 본다면, 훨신 많은 수의 남아 있는 희미한 별들은 점점 흩어져 마침내는 성단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
M7과 같은 산개성단들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은하 내에 존재하는 거대한 규모의 가스와 먼지 구름들로부터 거의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일단의 별을 말한다.
이러한 일단의 별들은 거의 동일한 연령에 동일한 화학적 조성을 갖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되며, 따라서 성단은 별의 구조와 진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가치있는 연구 대상이 된다.
이 사진에서 흥미를 끄는 구조는 별들이 매우 빽빽하게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배경은 균일하지 않고, 두드러지게 먼지들이 들어차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성단과 먼지 구름간의 정렬양상을 연구하기에 딱 들어맞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록 이 검은 조각들이 성단을 형성했던 구름의 잔해일 것으로 예측하기가 쉽지만, 우리 은하는 이 성단의 수명이 지속되는 동안 거의 한 바퀴 자전을 한 상태라서 별과 먼지들은 상단부분 재편이 된 상태일 것이다.
따라서 M7을 형성해낸 먼지와 가스들, 그리고 성단 자체는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된지 오래일 것이다.
이 성단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사람은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클라우디우스 프롤레미로서 (Claudius Ptolemy) 서기 130년 그는 "전갈의 침을 따라가고 있는 구름"으로서 이 성단을 묘사했다.
밝게 빛나는 우리은하를 배경으로 희미하게 퍼져 빛나는 패치처럼 보이는 이 천체를 육안으로만 볼 수 있었던 당시 상황으로서는 정확한 기술이었다.
그를 기려 M7은 때때로 프톨레미의 성단으로 불리기도 한다.
1764년 찰스 메시에는 이 성단을 메시에 목록에 7번째로 등록했다.
그 후 19세기, 존 허셜(John Herschel)이 망원경을 통해 본 이 천체의 외양을 "별들이 거칠게 흩뿌려져 있는 성단"으로 기술하며 완벽하게 정리해냈다.
Credit:ESO, IAU and Sky & Telescope
도표> 이 도표는 전갈자리를 보여주고 있다.
표에 보이는 대부분의 별들은 어두운 밤하늘에서라면 육안으로 보이는 별들이다.
밝은 성단 M7의 위치가 붉은색 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성단은 우리 은하의 중심 방향에 희미한 패치와 같은 모습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출처 : 유럽 남반구 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Press Release 2014년 2월 19일자
http://www.eso.org/public/news/eso1406/
참고 : M7을 비롯한 각종 성단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5
원문>
Diamonds in the Tail of the Scorpion
New ESO image of star cluster Messier 7
19 February 2014
A new image from ESO’s La Silla Observatory in Chile shows the bright star cluster Messier 7. Easily spotted with the naked eye close to the tail of the constellation of Scorpius, it is one of the most prominent open clusters of stars in the sky — making it an important astronomical research target.
Messier 7, also known as NGC 6475, is a brilliant cluster of about 100 stars located some 800 light-years from Earth. In this new picture from the Wide Field Imager on the MPG/ESO 2.2-metre telescope it stands out against a very rich background of hundreds of thousands of fainter stars, in the direction of the centre of the Milky Way.
At about 200 million years old, Messier 7 is a typical middle-aged open cluster, spanning a region of space about 25 light-years across. As they age, the brightest stars in the picture — a population of up to a tenth of the total stars in the cluster — will violently explode as supernovae. Looking further into the future, the remaining faint stars, which are much more numerous, will slowly drift apart until they become no longer recognisable as a cluster.
Open star clusters like Messier 7 are groups of stars born at almost the same time and place, from large cosmic clouds of gas and dust in their host galaxy. These groups of stars are of great interest to scientists, because the stars in them have about the same age and chemical composition. This makes them invaluable for studying stellar structure and evolution.
An interesting feature in this image is that, although densely populated with stars, the background is not uniform and is noticeably streaked with dust. This is most likely to be just a chance alignment of the cluster and the dust clouds. Although it is tempting to speculate that these dark shreds are the remnants of the cloud from which the cluster formed, the Milky Way will have made nearly one full rotation during the life of this star cluster, with a lot of reorganisation of the stars and dust as a result. So the dust and gas from which Messier 7 formed, and the star cluster itself, will have gone their separate ways long ago.
The first to mention this star cluster was the mathematician and astronomer Claudius Ptolemy, as early as 130 AD, who described it as a “nebula following the sting of Scorpius”, an accurate description given that, to the naked eye, it appears as a diffuse luminous patch against the bright background of the Milky Way. In his honour, Messier 7 is sometimes called Ptolemy’s Cluster. In 1764 Charles Messier included it as the seventh entry in his Messier catalogue. Later, in the 19th century, John Herschel described the appearance of this object as seen through a telescope as a “coarsely scattered cluster of stars” — which sums it up perfec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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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 is the foremost intergovernmental astronomy organisation in Europe and the world’s most productive ground-based astronomical observatory by far. It is supported by 15 countries: Austria, Belgium, Brazil, the Czech Republic, Denmark, France, Finland, Germany, Italy, the Netherlands, Portugal, Spain, Sweden, Switzerland and the United Kingdom. ESO carries out an ambitious programme focused on the design,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powerful ground-based observing facilities enabling astronomers to make important scientific discoveries. ESO also plays a leading role in promoting and organising cooperation in astronomical research. ESO operates three unique world-class observing sites in Chile: La Silla, Paranal and Chajnantor. At Paranal, ESO operates the Very Large Telescope, the world’s most advanced visible-light astronomical observatory and two survey telescopes. VISTA works in the infrared and is the world’s largest survey telescope and the VLT Survey Telescope is the largest telescope designed to exclusively survey the skies in visible light. ESO is the European partner of a revolutionary astronomical telescope ALMA, the largest astronomical project in existence. ESO is currently planning the 39-metre European Extremely Large optical/near-infrared Telescope, the E-ELT, which will become “the world’s biggest eye on the sky”.
Links
- Photos of the MPG/ESO 2.2-metre telescope
- Photos from the MPG/ESO 2.2-metre telescope
- Photos of La S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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