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9. 22:09ㆍ3. 천문뉴스/NASA 태양계 탐사
동영상> 이 동영상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대해 로제타 호에 장착된 3개의 카메라가 바라본 혜성의 모습을 각 화각별로 중첩하여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사용된 3개의 카메라는 OSIRIS의 광대역 카메라와 협대역 카메라, 그리고 네비게이션 카메라이다.
2015년 2월로 예정된 로제타 호의 혜성 급습
유럽우주국(The European Space Agency, 이하 ESA)의 로제타 혜성 궤도선이 내년 2월에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표면으로부터 6킬로미터 이내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이 우주선은 혜성 탐사선으로는 혜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우주선이 되게 된다.
네덜란드 누르드비크에 위치한 유럽 우주 기술연구센터의 로제타 프로젝트 과학자인 맷 테일러(Matt Taylor)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번 기회는 현재 진행중인 매우 중요한 공전 궤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최대 근접 비행을 수행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입니다.
혜성은 점점더 활동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혜성에 그처럼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점점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가 유일한 기회인 거죠."
이번 저공 비행은 픽셀당 수십센티미터의 해상도로 혜성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획득된 사진을 통해 이 혜성의 다공성과 태양광 반사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비행을 통해 혜성의 가스 복사로부터 가속된 혜성 먼지들의 작용에 대해서도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테일러는 로제타가 내년 내내 우리에게 혜성을 관람하는 특별좌석을 제공해줄 것이며 근접 비행을 통해 우리를 경기장 바로 옆, 가장 가까운 좌석으로 안내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제타 궤도탐사선은 지난 11월 이 혜성 표면의 한 지점에 필레 착륙선을 내려놓았다.
필레는 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의 사진을 촬영했으며 혜성에서 존재가능한 원시 조성에 대한 분석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사진 1> 이 사진은 필레 착륙선이 세번의 튀어오르기를 반복한 후에 자리잡은 지점에서 촬영한 67P/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핵의 절벽 모습이다.
이 구조물은 "근일점 절벽(Perihelion Cliff)"으로 불리며 필레 착륙선의 CIVA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사진 2> 이 모자이크 사진은 로제타 호의 네비게이션 카메라가 촬영한 67P/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핵의 모습으로 세계 표준시 2014년 12월 17일 오전 5시에 촬영한 것이다.
사진3> 이 그래픽은 67P/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핵 표면에 대한 지형 모델 내에서, 필레 착륙선의 착륙지점과 바로 옆에 착륙선이 촬영한 절벽을 함께 묘사하고 있다.
혜성은 태양과 행성들이 형성되던 시대에 남겨진 원시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는 타임캡슐이다.
로제타 호는 점점 강렬해지는 태양 복사에 가까워지면서 혜성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지근거리에서 목격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측을 통해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그 와중에 지구에 물의 근원이나, 심지어는 생명의 기원으로 작용했을지 모를 혜성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출처 : NASA Solar System Exploration 2014년 12월 17일 News Release
http://solarsystem.nasa.gov/news/display.cfm?News_ID=48527
참고 :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비롯한 태양계의 다양한 작은 천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왜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7
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6
혜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5
유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4
원문>
Rosetta Orbiter to Swoop Down on Comet in February
17 Dec 2014
(Source: NASA/JPL/ESA)
The European Space Agency's orbiting Rosetta spacecraft is expected to come within four miles (six kilometers) of the surface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in February of next year. The flyby will be the closest the comet explorer will come during its prime mission.
"It is the earliest we could carry it out without impacting the vitally important bound orbits that are currently being flown," said Matt Taylor, the Rosetta project scientist from the European Space Research and Technology Center, Noordwijk, the Netherlands. "As the comet becomes more and more active, it will not be possible to get so close to the comet. So this opportunity is very unique."
The low flyby will be an opportunity for Rosetta to obtain imagery with a resolution of a few inches (tens of centimeters) per pixel. The imagery is expected to provide information on the comet's porosity and albedo (its reflectance). The flyby will also allow the study of the processes by which cometary dust is accelerated by the cometary gas emission.
"Rosetta is providing us with a grandstand seat of the comet throughout the next year. This flyby will put us track side -- it's going to be that close," said Taylor.
The Rosetta orbiter deployed its Philae lander to one spot on the comet's surface in November. Philae obtained the first images taken from a comet's surface and will provide analysis of the comet's possible primordial composition.
Comets are time capsules containing primitive material left over from the epoch when our sun and its planets formed. Rosetta will be the first spacecraft to witness at close proximity how a comet changes as it is subjected to the increasing intensity of the sun's radiation. Observations will help scientists learn more about the origin and evolution of our solar system and the role comets may have played in seeding Earth with water, and perhaps even life.
Rosetta is a European Space Agency mission with contributions from its member states and NASA. The Jet Propulsion Laboratory, Pasadena, California, a division of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in Pasadena, manages the U.S. contribution of the Rosetta mission for NASA's Science Mission Directorate in Washington. JPL also built the MIRO instrument and hosts its principal investigator, Samuel Gulkis. The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San Antonio and Boulder) developed the Rosetta orbiter's IES and Alice instruments, and hosts their principal investigators, James Burch (IES) and Alan Stern (Alice).
For more information on the U.S. instruments aboard Rosetta, visit:
More information about Rosetta is available at:
DC Agle
Jet Propulsion Laboratory, Pasadena, Calif.
818-393-9011
agle@jpl.nasa.gov
Markus Bauer
European Space Agency, Noordwijk, Netherlands
011-31-71-565-6799
markus.bauer@esa.int
20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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