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드의 고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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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드의 고리와 NGC 2170
넓은 우주를 바라본 이 천체망원경 모자이크 사진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천체들이 담겨 있다. 이 광경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6도 영역(보름달 12개 너비)에 걸쳐 펼쳐져 있다. 왼쪽에 켜켜이 쌓인듯 보이는 붉은 색의 불타오르는 가스는 30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는 거대한 아치의 한 부분이다. 바나드의 고리(the Barnard's loop)라고 알려진, 너무나도 희미하여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구조물은 오래전 폭발한 초신성과 거대한 별들로부터 쏟아져나오는 별폭풍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아직까지도 수소원자로부터 복사되는 빛에 의해 추적이 가능하다. 바나드의 고리는 지구로부터 1500광년 떨어진 오리온 분자 구름의 가장자리를 따라 수많은 별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대오리온 성운의 중심부에 자리잡..
2013.01.20 -
바나드의 고리
왜 말머리 성운은 우주거품에 싸여 있는 것일까? 형상을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 사진에서 말머리 성운은 사진의 가운데 바로 왼쪽에 밝은 먼지 대역이 움푹들어간 부분에 어렴풋하게 나타나 있다. 마치 발광성운처럼 빛나는, 바나드의 고리라고 알려져 있는 거품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이에 대한 선구적인 가설들은 오리온 성운의 별로부터 발생한 항성풍이나 오래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초신성 폭발과 관련을 짓고 있다. 바나드의 고리는 너무 희미해서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천체이다. 이 성운은 1895년 에드워드 에머슨 바나드가 장시간의 노출을 통해서 발견한 것으로 이 사진은 단일색채의 수소복사선을 관측하여 얻어진 것이다. 말머리 성운의 바로 왼쪽의 만입부에는 불꽃 성운이 보인다. 정..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