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6992
실뭉치인듯 보이는 이 천체는 우리 은하에 속한 별의 잔해이다. 이 별은 약 7천 5백년 전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고, 시그너스 루프(the Cygnus Loop)라고 알려져 있는 베일 성운을 남겨놓았다. 이 별이 폭발했던 당시 그 밝기는 초승달의 밝기 정도와 비슷했으며 인류 역사의 여명기가 시작되던 당시를 살았던 인간들에게 몇 주동안 목격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그 밝기는 많이 사그라들어 최소한 작은 천체망원경이 있어야 백조자리 방향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 성운의 크기는 워낙 방대해서 1천 4백광년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보름달 크기의 5배를 커버하고도 남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베일 성운의 전체 사진을 보고 있는 열의에 찬 관측자라면 베일 성운의 하단 좌측 부분에서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식별해 낼 ..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