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혜성이 화성으로부터 최단 거리를 지나갔다. C/2013 A1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지구를 스쳐간 것으로 역사에 기록된 그 어느 혜성보다도 훨씬 가까운 거리로 화성을 스쳐간 것이다. 혜성과 행성의 근접 통과에 따른 상호작용을 연구할 수 있는 이 독보적인 기회를 한껏 누리기 위해, 지금 인류는 NASA는 메이븐(MAVEN) 호, MRO, 마스 오딧세이(Mars Odyssey) 호, ESA는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 호, 인도는 마스 오르비터(Mars Orbiter)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우주선은 현재 혜성의 통과로부터 발생한 작은 파편들로부터 일체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화성 지표에서 활동중인 NASA의 오퍼튜니티호 및 큐리오시티 호와 이들 궤도 우주선들은 ..

Image Credit & Copyright: Rolando Ligustri (CARA Project, CAST) 사진으로 보기에는 약간만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록 빛 코마와 꼬리를 자랑하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Comet Siding Spring, C/2013 A1)은 실제로는 산개성단 M6로부터 2천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그러나 전갈자리를 향해 바라본 10월 9일의 멋진 사진에서는 동일한 시선에 머무르면서 매우 근접해있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그런데 오는 일요일인 10월 19일 이 혜성은 화성을 139,500 킬로미터 거리내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를 통과하게 된다. 이 거리는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알려진 그 어떤 헤성보다도 10배나 가까운 거리이며 지구와 달 거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합성 사진은 한국시간 기준 2014년 10월 20일 새벽 3시 28분,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과 전례없이 가까운 거리를 통과할 당시의 위치를 촬영한 것이다. 당시 이 혜성은 화성을 13만 9천 2백 킬로미터 거리를 두고 통과했으며( 이 거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거리이다.), 이때 혜성과 화성은 지구로부터 2억 3천 8백 40만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혜성의 사진을 촬영한 것은 한국 시간 기준 10월 19일 오후 9시 6분과 10월 20일 오후 12시 17분이었으며, 화성을 촬영한 것은 한국시간 기준 10월 19일 오전 11시 37분이었다. 이렇게 촬영된 화성과 혜성의 사진은 혜성과 화성의 최근접시 각거리를 ..

10월 19일 화성은 사이딩 스프링 혜성을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2013년 1월, 오스트레일리아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에서 로버트 맥너트(Robert McNaught)에 의해 발견된 이 혜성(C/2013 A1)은 이후 내태양계로 여행을 계속하면서 화성을 13만 2천 킬로미터 거리에서 통과하게 된다. 이것은 거의 위기일발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그 거리가 지구와 달의 거리에 3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 남반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금 이 혜성을 최상의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망원경 사진은 8월 29일 촬영된 것으로 혜성의 하얀색 코마와, 아치를 그리며 남반구의 하늘을 휩쓸고 있는 먼지 꼬리를 담고 있다. 이 멋진 사진에는 또한 소마젤란 성운과 구상성..

사진 1> 왼쪽 사진 - 이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C/2013 A1 혜성(사이딩 스프링 혜성,Siding Spring)으로 2014년 3월 11일 촬영된 것이다. 당시 이 혜성은 지구로부터 5억 6천 4백만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체 얼음 핵은 너무나 작아서 허블우주망원경으로로도 식별이 되지는 않지만, 이 핵은 코마라고 불리는 1만 9천 킬로미터 지름의 먼지 구름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 코마의 빛 분포에 대한 부드러운 모델(smooth model)과 대응되는 코마의 불꽃이 이미지 처리를 통해 제거되었을 때, 허블 우주망원경은 핵으로부터 서로 반대 방향으로 뿜어져나오는 두 개의 제트를 색별해낼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핵 표면의 특정 부분이 태양빛에 의해 데워지면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