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plane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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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WASP-80 b에서 메탄을 발견하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외계행성 WASP-80 b를 관측했다. 이 행성이 자신의 별 전면을 지나거나, 뒤로 숨어들어가는 모습을 관측하면서 대기에 메탄가스와 수증기가 있음을 말해주는 분광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기에서 수증기가 관측된 외계행성은 열 두 개가 넘는다. 하지만 외계행성이 자신의 별 전면을 지날 때 수집한 분광데이터에서 메탄을 포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참고로 태양계의 경우 목성과 토성, 천왕성과 해왕성 대기에 메탄 분자가 풍부하게 존재한다. 아래 내용은 NASA 에임스 연구센터에서 근무중인 베이 에어리어 환경연구소(the Bay Area Environmental Research Institute, BAERI)의 테일러 벨(Taylor Bell)과 아리조나 주립..
2023.11.29 -
외계행성 K2-18 b의 대기에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발견하다.
지구보다 8.6배 무거운 외계행성 K2-18 b에 대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관측 결과 이 행성의 대기에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유기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발견으로 K2-18 b 행성은 수소가 풍부한 대기와 표면을 바다가 뒤덮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하이션 외계행성(Hycean exoplanet)으로 간주될 수 있게 되었다. 생명가능구간에 존재하는 이 외계행성의 대기에 대한 연구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이 행성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밝히는 연구가 이어져왔다. K2-18 b는 사자자리 방향으로 12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K2-18이라는 이름의 난쟁이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이며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인, 이른바 생명가능구간(the habitable..
2023.09.18 -
딸꾹질을 하듯 대기를 뱉어내는 현미경자리 AU별 b행성(AU Mic b)
여기 요란한 적색왜성 주변을 도는 어린 행성이 하나 있다. 이 행성은 매 공전마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보인다. 이 행성은 자기 별에 너무나 가깝게 붙어 있다. 그래서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광풍을 지속적으로 얻어맞고 있으며 이로인해 증발한 수소대기가 이따금씩 터져나오곤 한다. 그런데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이 행성을 1년 반 동안 관측했을 때, 대기 유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명확한 징후가 관측된 반면, 어떤 때는 유출되는 물질이 일절 없는 상태도 보여주었다. 공전 과정에 나타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인해 천문학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College)의 카일리 락클리페(Keighley Rockcliffe)는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어떤 현상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작스럽..
2023.08.28 -
프록시마 d(Proxima d) :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별에서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천문학 연구팀이 칠레에 있는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을 이용하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 주위를 공전하는 또 하나의 외계행성의 증거를 찾아냈다. 이 행성후보 천체는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 행성계에서 세 번째로 포착된 행성이자 가장 밝게 빛나는 행성이다. 지구 대비 4분의 1질량을 가지고 있는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으로는 가장 밝게 빛나는 외계행성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에스파코 천문연구소의 연구원이자 2022년 2월 10일 아스트로노미앤아스트로피직스(Astronomy & Astrophysics)에 개재된 논문의 주저자인 주앙 파리아(Joao Faria)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이번 발견은 우리와 가장 가..
2022.04.09 -
이중별의 공전궤도면과 원시행성원반의 정렬 관계
Credit: ALMA (ESO/NAOJ/NRAO), I. Czekala and G. Kennedy; NRAO/AUI/NSF, S. Dagnello 이 사진은 ALMA에 의해 관측된 것으로 이중별 주위에 형성된 원시행성원반 두 개의 정렬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좀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이중별의 공전궤도가 표시되어 있다. 왼쪽 : HD 98800 B계를 촬영한 것으로 먼지 원반은 이중별의 상호공전궤도와 어긋나 있다. 이 이중별들은 315일 주기로 서로를 공전하고 있다. 오른쪽 : 전갈자리 AK계를 담은 이 사진에서 원반은 이중별의 공전궤도와 같은 궤도면을 가지고 있다. 이 이중별은 13.6일을 주기로 상호 공전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the Atacama Large ..
2020.07.01 -
마차부자리 AB별(AB Aurigae) : 외계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지점을 포착하다.
Credit: ESO/Boccaletti et al. 사진 1> 이 사진은 마차부자리 AB별 주위의 원반을 촬영한 것이다. 이번에 VLT를 이용하여 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지점을 포착하였다. 원반 안쪽 사진 한 가운데 인근에 밝은 노란색으로 빛나는 꼬인 지점을 볼 수 있는데 천문학자들은 바로 이 지점이 행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점은 태양계로 치면 태양으로부터 해왕성까지의 거리 지점에 해당한다. 이 사진은 VLT에 장착된 SPHERE를 이용하여 편광촬영한 것이다. 만들어지고 있는 행성계의 흔적이 유럽남부천문대(the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이하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을 이용한 관측으로 포착되었다..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