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gensche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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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겐샤인과 개기월식
Image Credit & Copyright: Petr Horálek; Rollover Annotation: Judy Schmidt 태양의 반대방향으로 뭔가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을까? 지난 달의 어느 밤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이 있었다. 우선 첫번째로 보이는 것은 사진 하단 오른쪽을 장식하고 있는 붉은 빛의 구체로서 이것은 지구의 그림자로 잠겨들어가면서 어둡고 붉게 변한 보름달이다. 지구가 만들어내는 고깔 모양의 그림자 너머에는 태양주위를 돌며 후방산란을 만들어내는 먼지 입자들이 있다. 이들은 게겐샤인(the gegenschein)이라 불리는 희미한 빛을 만들어내는데 사진에서는 중앙 지평선에서 솟아올라 달의 뒷쪽을 가로지르며 뻗어올라간 희미한 띠가 바로 그것이다. 거의 수평으로 띠를 만들어내고 있는 초록 ..
2015.10.14 -
대기광, 게겐샤인(Gegenschein), 은하수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남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라스 깜빠나스 천문대의 어두운 밤하늘이 눈이 닿을 수 있는 끄트머리까지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4월 11일 자정쯤, 3분간의 노출을 통해 촬영된 사진들을 이어붙인 이 사진에는 평소와 달리 강렬하게 나타난 초록색의 대기광이 얇은 구름 위로 펼쳐져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고에너지 하전 입자들이 충돌하면서 높은 고도에서 발생하는 오로라와는 달리 대기광은 화학적 반응에 의해 빛이 생성되는 저온발광현상으로서 지구 전역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다. 이 화학적 에너지는 태양의 극자외선 복사에 의해 공급된다. 오로라와 마찬가지로 초록색톤의 대기광은 100킬로미터 고도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전리 산소 원자의 복사가 가장 우세하게 나타난다. 게겐샤인이라고 알려진, 황도면을 따라 ..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