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양날광선검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이 제트는 우리은하에서 새로 탄생하는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빛줄기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의 데이터로 구축한 이 멋진 사진은 허빅-하로 24 (Herbig-Haro 24, HH 24)를 가로지르는 약 1광년의 폭을 담고 있다. 허빅-하로 24는 오리온자리 B분자구름 복합체의 별들의 육아실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로부터 1,3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허빅-하로 24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원시별은 별 주위를 평평하게 감싸고 있는 차가운 먼지와 가스의 강착원반에 둘러싸여 우리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 이 원반의 물질들이 어린 별로 추락하면서 가열되고 있다. 양쪽 방향으로 몰아쳐 나오는 제트는 이러한 일련의 천체에서 양극 방향으로 쏟아져나오는 ..

사진 1> 사진을 가로지르는 광선검처럼 보이는 것은 갓 태어난 어린 별의 양극으로부터 뿜어져나오는 고에너지 가스의 제트이다. 이 제트가 주위의 가스 및 먼지와 충돌하여 광활한 면적의 우주를 청소해내게 되고, 궁형 충격파를 만들면서 허빅-하로 천체라 불리는, 우주의 먼지 다발들이 점점이 뭉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 : 깨어난 포스"의 개봉과 딱 들어맞는 시점에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주의 양날 광선창의 모습을 촬영해냈다. 다크 제다이의 망또와 같은 먼지에 의해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는 사진 중앙의 젊은 별이 양방향 우주 공간으로 제트를 분출시키면서 우주의 강력한 포스를 시연해주고 있다. 이 우주의 빛줄기는 머나먼 은하가 아닌, 바로 우리의 고향 미리내 안에 자리잡고 있다. 좀더 정확..

만약 당신이 HH 24를 방문한다면 절대 입자 빔의 제트로 다가가지 말라. 초속 수백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 전자와 광자가 이 강력한 제트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래세계에서 여행시 이러한 주의사항이 발효될 수 있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어린 별 천체들(젊은 항성체들, Young Stellar Objects, 이하 YSOs)이라고 알려져 있는 폭발적인 별 생성지역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적외선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별들이 생성될 때 종종 가스와 먼지 원반들이 YSO의 주변을 휘감으면서 중심지역에서 강력한 제트를 출현시키는 원인이 된다. 사진의 경우, 강력한 제트들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성간 가스를 쓸어내면서 각 끝단에 허빅-하로 24를 만들어내고 있다. 별을 만들어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