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 이달 초 홍콩 하늘에는 독특한 형태의 구름이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나타났다. 앞쪽으로 보이는 것은 렌즈구름이다. 산봉우리 근처에서 생기는 이 구름은 상승기류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어떤 이들은 이 구름을 외계인의 비행선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보다 더 높이 보이는 구름은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무지개구름이다. 무지개구름은 유사한 크기의 물방울로 구성된 구름으로서 물방울들이 뭉쳐져 있는 양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각도로 태양빛을 회절시키게 되는 구름이다. 태양은 렌즈구름에 의해 가려져 있지만 태양빛은 화려한 무지개구름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 개 구름 모두 홍콩에서 보기가 쉽지는 않은 구름며, 고작 몇 분 후, 두 구름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출처 : N..

구름이 산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하겠지만 오늘 같은 발렌타인데이라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더라도 여기서 하트 모양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둥둥 떠다니는 하트 모양의 환상을 연출하는 이 구름은 지난 7월 아침 뉴질랜드 쿡산 국립공원에 나타난 렌즈구름을 촬영한 것이다. 함께 촬영된 동영상은 이 렌즈구름이 대부분 하늘에 정지된 상태였지만 주변의 바람에 따라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모습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동영상 링크 : https://vimeo.com/142075795) 구름의 붉은 색은 오른쪽 사진 바깥쪽에서 떠오르는 태양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렌즈구름은 어느 정도는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산 정상을 지나가는 공기에 의해 만들어지곤 한다. 수직 소용돌이는 상승기류를 만들 수..

흥미로운 구름이 당신이 촬영한 사진에 포토밤(photobombs : 촬영을 방해하는 행위 또는 인물)으로 등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원래 촬영계획은 열흘전 있었던 화성과 금성의 근접과 함께 초승달과 근처를 지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포르투갈 메데이라 섬에서 이 이벤트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다음날 멋진 렌즈구름이 해가지기 전에 나타났고, 부지런한 천체사진가는 재빨리 새로운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만들어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으로 달이 보이고 그 아래로 더 밝게 보이는 금성과 함께 유명한 행성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예상밖의 렌즈구름이기도 했지만 아마도 미래의 우주선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이 구름이 눈길을 끈다. 저무는 태양이 아래로..

산 옆으로 보이는 구름은 어떤 구름일까? 이 구름은 렌즈 구름이다. 이러한 유형의 구름은 공기가 산을 타고 상승을 계속하면 점점 차가워져 이슬점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그래서 공기중에 만들어진 물분자가 물방울로 응축되면서 만들어진다. 몇몇 렌즈 구름들의 층층이진 외양은 이들의 외모를 마치 거대한 우주선처럼 보이게 한다. 사진에 보이는 산은 미국 오레곤 주에 위치하고 있는 후드 산이다. 렌즈 구름은 모든 조건들이 딱 맞아 떨어질 때만 만들어진다. 일례로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 작가 역시 한 밤의 후드 산 근처에서 렌즈 구름은 처음으로 목격한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중순 경 동트기 2시간 전에 촬영된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4월 17일 자) http://apo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