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1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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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와 파리
거미가 파리를 잡게 될까? 만약 이 두 개가 마차부자리에 있는 거대한 발광성운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거미 모양의 가스구름은 사실 IC 417이라는 이름이 붙은 발광성운이다. 반면 오른쪽에 이보다는 규모가 작은 파리 모양의 구름에는 NGC 1931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두 개 성운 모두 발광성운이면서 동시에 반사성운이기도 하다. 약 1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이 두 개 성운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산개별무리를 품고 있다. 좀더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는 NGC 1931의 폭은 약 10 광년이다. 고대로부터 유래하는 북반구의 별자리인 마차부자리에는 밝은 별무리와 성운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산개별무리 M38과 올챙이모양의 가스구름을 품고 있는 발광성운 IC 410, 불타오르는 별 ..
2018.07.04 -
마차부자리의 성운들
성단과 성운이 가득 들어찬 고대의 별자리 마차부자리는 북반구의 겨울에는 매우 높은 고도까지 올라간다. 협대역과 광대역 필터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8개의 보름달 폭에 맞먹는 구역을 담고 있는 이 사진에는 마차부자리의 풍부한 구름들이 한껏 과시되어 있다. 우선 1,500 광년 거리의 발광성운 IC 405가 상단 왼쪽으로 보인다. 불타는 별 성운(the Flaming Star Nebula)으로도 알려져 있는, 불타오르는 수소 가스가 만들어내는 이 붉은 빛의 복잡한 구름은 O 유형의 별인 마차부자리 AE 별(AE Aurigae)에 의해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IC 410은 12,000 광년이라는, 훨씬 먼거리로 떨어져 있다. 새로운 별들을 빚어내고 있는 이 지역은 중심에 파묻혀 있는 어린 ..
2015.12.02 -
IC 417과 NGC 1931
고대 북반구의 별자리인 마차부 자리에는 밝은 성단과 성운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이곳에는 산개 성단 M38, 여러 올챙이 모양의 성운을 거느린 발광성운 IC 410, 마차부 자리의 별이 만들어낸 불타는 별성운 IC 405와 재미있는 한쌍의 천체인 IC 417성운(사진 왼쪽 하단) 및 NGC 1931이 담겨 있다. 넓게 펼쳐져 있는 IC 417과 작은 규모의 NGC 1931의 모습에 다분히 상상력을 가미하면 그 모습이 마치 거미와 파리의 모습인 듯 보인다. 약 1만 광년 떨어진 이 두 천체는 모두 성간구름으로부터 형성된 젊은 산개성단을 대표하고 있으며 불타오르는 수소 가스를 여전히 품고 있다. 천체의 크기를 보자면 좀 더 작은 천체인 NGC 1931의 경우, 그 지름이 약 10광년 정도에 달한다. 출처 :..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