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S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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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 PDS 70 행성계에서 발견된 수증기
물은 생명에게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러나 지구에 어떻게 물이 생겨났는지, 동일한 과정이 외계 행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중이다. 370광년 거리에 있는 PDS 70 행성계가 이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이 별은 두 개의 원반을 거느리고 있다. 각각의 원반은 80억 킬로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있으며 이 간극 속에서 두 개의 거대 가스상 행성이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중대역 적외선탐사장비(Mid-Infrared Instrument, 이하 MIRI)를 이용하여 안쪽 원반에서 수증기를 감지해냈다. 안쪽 원반은 자신의 별로부터 1억 6천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 정도 거리는 암석질 행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구역에 해당한다. (참고로 지구의 경우 태양으로부..
2023.07.29 -
공전궤도를 공유하는 다수의 행성이 가능할까?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형제'일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동일한 공전궤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먼지 구름을 포착했는데 이는 새로운 행성을 만들어낼 파편들일 수도 있고 이미 행성이 만들어지고 남은 잔해일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가정이 맞다면 이는 하나의 공전 궤도를 공유하는 두 개 외계행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다. 2023년 7월 19일, 아스트로노미앤아스트로피직스(Astronomy & Astrophysics)에 개재된 논문의 주저자인 스페인 천체생물학센터의 학생, 올가 발살로브르루자(Olga Balsalobre-Ruza)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20여 년 전에 이미 동일한 공전궤도를 나눠갖는 동일한 질량의 쌍둥이 행성이 이론적으로 예측된 바 있습니다. ..
2023.07.21 -
PDS 70b : 이제 막 탄생하고 있는 외계행성을 촬영하다.
사진 1> SPHERE가 촬영한 이 인상적인 사진은 난쟁이별 PDS 70 주위에서 이제막 형성이 진행중인 행성의 사진을 매우 선명하게 촬영해 낸 첫번째 사진이다. 행성이 밝은 점으로 사진 중앙 우측에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중앙은 별빛을 막기 위한 코로나그래프 마스크에 의해 차단되어 검게 보인다. ESO VLT에 장착되어 있는 행성탐사장비인 SPHERE를 이용하여 어린 별 주위를 둘러싼 먼지 원반 속에서 형성이 진행중인 행성의 모습이 처음으로 촬영되었다. 이 행성은 PDS 70 이라는 갓태어난 어린 별 주위를 둘러싼 가스와 먼지원반에서 특정 구역을 깍아내고 있었다.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이 행성은 구름이 가득 낀 대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하이델베르그 막스플랑크 천문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이..
201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