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의 파편으로 오염된 백색왜성
그림 1> 이 그림은 백색왜성이라 불리는, 연료를 모두 태워버린 별과 별 주변에 생존한 행성계에 의해 남겨진 암석질 잔해의 원반을 묘사한 것이다. 오른쪽 아래로 죽은 별을 둘러싸고 있는 토성 고리와 같은 원반을 향해 추락하는 소행성이 보인다. 추락하는 소행성들은 백색왜성의 대기를 실리콘으로 오염시키게 된다. 실리콘은 백색왜성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암석질 행성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에 해당한다. 이처럼 '행성 화학'은 백색왜성의 조상 별이 지구와 같은 물질들로 구성된 행성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행성들은 별 주위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도출하는데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화학적 지문은 허블우주망원경의 COS(Cosmic Origins Spectrograph)에 의해 식별이 가능하다. 이 별..
201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