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모히또
여름엔 모카포트로 진하게 우려낸 커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올 여름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모히또. 서호주 카리지니 국립공원, 에코리트리트에서 저녁식사를 할 때 막상 음료를 뭘 시켜야 할지 몰라 고른게 모히또다. 모히또라는 걸 그때 처음 마셨는데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있고 시간이 지나자 서호주 여행의 추억이 담긴 음료가 되었다. 그때 그 모히또가 그리웠다. 그러다가 '내가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되지!' 하는 생각을 했다.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레시피를 보고 나름 공식을 만든 후 재료를 구해서 모히또를 만들어 보았다. 처음에는 비율을 맞추지 못해 그냥저냥 했다. 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이젠 제법 카리지니의 그 순간이 생각날 만큼의 맛을 낼 수 있게 되었다. 부담없이 마시고 싶..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