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의 달(the Hunter's Moon)
보름달이 지는 광경은 드라마틱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고, 보름달은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10월 하순에 나타난 보름달은 북반구에서는 추분 이후 두 번째 보름달이기도 한데, 추분 이후 두 번째 보름달은 전통적으로 사냥꾼의 달(the Hunter's Moon)이라 불린다. 전승에서 연유하는 이 이름은 참으로 적절한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때의 보름달은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사냥을 위해 밤새도록 빛을 비춰주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지난 주 노란빛을 가득 담은 사냥꾼의 달을 담은 것으로 새벽이 다가오는 이탈리아의 알프스에서 촬영한 것이다. 3.35킬로미터 높이로 솟아있는, 로슈멜롱의 불꽃으로 알려져 있는 눈덮힌 봉우리가 이제막 떠오르는 태양빛을 받아 붉게 물들고 있다. 출처 : N..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