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위성 가니메데

2009. 1. 5. 22:083. 천문뉴스/허블사이트

아래 동영상은 목성의 뒤쪽으로 들어가는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의 영상이다.

천문학자들은 허블 광대역 행성형 카메라2(the Wide Field Planetary Camera 2)로 촬영된 사진을 이어붙여

18초 분량의 동영상을 만들었다.

사진이 촬영된 2007년 4월 9일 당시, 2시간동안 허블이 촬영한 분량은 총 540 프레임 분량이었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까꿍' 놀이를 하는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를 포착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생생한 사진에는 거대한 행성 뒷편으로 숨어들고 있는 가니메데가 나타나 있다.

 

 

 

 

가니메데는 정확히 7일을 주기로 목성주위를 공전한다.

 

가니메데의 공전궤도는 거의 지구와 수평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위성이 목성의 전면을 통과할 때 또렷이 목격되고, 뒷면을 통과할 때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암석과 얼음으로 구성된 가니메데는 우리 태양계에 존재하는 위성 중 가장 큰 위성으로서 심지어 행성인 수성보다도 더 큰 몸집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의 행성인 목성이 옆에 버티고 있어 마치 아주 작은 눈뭉치처럼 보인다.

 

목성의 크기가 워낙 커서 이 사진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지구의 남반구 일부에서만 관측가능하다.


허블이 잡아낸 고해상도의 이미지는 천문학자들로 하여금 가니메데의 표면 구성성분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하얗게 점으로 보이는 크레이터인 트로스와 이 크레이터로부터 뻗어나온 물질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일련의 방사형 구조이다.

트로스 크레이터와 이로부터 뻗어나온 방사형 구조의 크기는 대략 아리조나의 너비와 비슷하다.

 

또한 이 사진에는 목성의 대적반이 좌측 상단에 선명히 보이고 있다.

이 폭풍의 크기는 지구 두개의 크기에 해당하며, 이 폭풍은 300년 이상 휘몰아치고 있다.

 

허블의 고해상도 이미지는 목성의 대기를 꽉 채우고 있는 구름의 구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폭풍, 회오리 바람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이미지들을 목성의 상층대기를 연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가 목성의 후면부를 통과하면서 햇빛을 반사시킬텐데, 그 반사빛이 목성의 대기를 통과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목성의 상층대기를 통과해온 반사빛에는 목성상층 대기의 속성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새겨지게 된다.


위의 사진은 2007년 4월 9일 촬영되었으며 빨간색, 녹색, 파란색 필터가 사용되었다.

위 사진에 나타난 색체는 목성과 가니메데의 실제 색깔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 '허블사이트'의 게시물들은  허블사이트 http://hubblesite.org 의 뉴스센터 자료들을 번역한 자료들입니다.

   본 내용은 2008년 12월 18일 발표된 뉴스입니다.

 

 

참고 : 가니메데를 비롯한 목성과 목성의 달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46

 

원문>

ABOUT THIS IMAGE:

NASA's Hubble Space Telescope has caught Jupiter's moon Ganymede playing a game of "peek-a-boo." In this crisp Hubble image, Ganymede is shown just before it ducks behind the giant planet.

Ganymede completes an orbit around Jupiter every seven days. Because Ganymede's orbit is tilted nearly edge-on to Earth, it routinely can be seen passing in front of and disappearing behind its giant host, only to reemerge later.

Composed of rock and ice, Ganymede is the largest moon in our solar system. It is even larger than the planet Mercury. But Ganymede looks like a dirty snowball next to Jupiter, the largest planet in our solar system. Jupiter is so big that only part of its Southern Hemisphere can be seen in this image.

Hubble's view is so sharp that astronomers can see features on Ganymede's surface, most notably the white impact crater, Tros, and its system of rays, bright streaks of material blasted from the crater. Tros and its ray system are roughly the width of Arizona.

The image also shows Jupiter's Great Red Spot, the large eye-shaped feature at upper left. A storm the size of two Earths, the Great Red Spot has been raging for more than 300 years. Hubble's sharp view of the gas giant planet also reveals the texture of the clouds in the Jovian atmosphere as well as various other storms and vortices.

Astronomers use these images to study Jupiter's upper atmosphere. As Ganymede passes behind the giant planet, it reflects sunlight, which then passes through Jupiter's atmosphere. Imprinted on that light is information about the gas giant's atmosphere, which yields clues about the properties of Jupiter's high-altitude haze above the cloud tops.

This color image was made from three images taken on April 9, 2007, with the Wide Field Planetary Camera 2 in red, green, and blue filters. The image shows Jupiter and Ganymede in close to natural colors.

For additional information, contact:

Donna Weaver / Ray Villard
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 Baltimore, Md.
410-338-4493 / 410-338-4514
dweaver@stsci.edu / villard@stsci.edu

Erich Karkoschka
University of Arizona, Lunar and Planetary Lab
520-621-3994
erich@lpl.arizona.edu

Object Names: Jupiter, Ganymede

Image Type: Astronomical

Credit: NASA, ESA, and E. Karkoschka (University of Ariz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