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 L71

2016. 8. 17. 23:363. 천문뉴스/ESA 허블

 

Credit:ESA/Hubble & NASA, Y. Chu

 

수천년 전 16만 광년 거리의 별 하나가 폭발하면서 수많은 별의 파편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뿌려졌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의 WFC3에 의해 촬영된 이 거대한 파국의 여파이다.

 

폭발을 일으킨 별은 우리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위성은하인 대마젤란 은하에 자리잡고 있었던 백색난쟁이별이다.
미리내에 있는 별들로서 태양질량 대비 10분의 1에서 8배 사이의 질량을 가지고 있는 별들 중 약 97%가 백색난쟁이별로서 최후를 마치게 된다.

 

이 별들 중 극히 일부는 우주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초신성 폭발이라는 다른 운명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만약 백색난쟁이별이 이중별계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한다면 이 별은 짝꿍별로부터 물질을 빨아오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빨아들인 물질로 인해 감당 가능한 수준 이상으로 몸집이 불어나서 그 크기가 태양 대비 약 1.5배 정도까지 다다르게 되면 이 별은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면서 Ia 유형의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가 바로 이 사진으로서 이 천체는 DEM L71로 알려져 있다.
이 천체는 백색난쟁이별이 삶의 마지막에 다다라 산산히 찢기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가열된 먼지구름들이 쏟아져나왔다.

 

이 먼지구름들이 주변 별사이 우주공간의 가스를 쓸어냈고, 먼지 다발로 점점 식어가면서 하늘에 가득 퍼진 이와 같은 천체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Picture of the Week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633a/

 

참고 : DEM L71을 비롯한 각종 초신성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89 

 

원문>

Stellar shrapnel

Several thousand years ago, a star some 160 000 light-years away from us exploded, scattering stellar shrapnel across the sky. The aftermath of this energetic detonation is shown here in this striking image from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s Wide Field Camera 3.

The exploding star was a white dwarf located in the Large Magellanic Cloud, one of our nearest neighbouring galaxies. Around 97% of stars within the Milky Way that are between a tenth and eight times the mass of the Sun are expected to end up as white dwarfs. These stars can face a number of different fates, one of which is to explode as supernovae, some of the brightest events ever observed in the Universe. If a white dwarf is part of a binary star system, it can siphon material from a close companion. After gobbling up more than it can handle — and swelling to approximately one and a half times the size of the Sun — the star becomes unstable and ignites as a Type Ia supernova.

This was the case for the supernova remnant pictured here, which is known as DEM L71. It formed when a white dwarf reached the end of its life and ripped itself apart, ejecting a superheated cloud of debris in the process. Slamming into the surrounding interstellar gas, this stellar shrapnel gradually diffused into the separate fiery filaments of material seen scattered across this skyscape.

 

Credit:

ESA/Hubble & NASA, Y.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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