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성운 내부에 뒤얽혀 있는 먼지기둥

2018. 4. 5. 21:423. 천문뉴스/유럽남부천문대(ESO)

 

Credit:ESO/H. Drass/ALMA (ESO/NAOJ/NRAO)/A. Hacar

 

사진1> 이 웅장하고 독특한 사진은 그 유명한 오리온 성운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오리온 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1,35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별 생성구역이다.

사진에서 ALMA와 IRAM 30미터 망원경이 밀리미터 파장에서 촬영한 데이터는 붉은 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ESO 초거대망원경의 HAWK-I 장비가 촬영한 적외선 데이터가 푸른색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광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단 왼쪽에 보이는 청백색의 밝은 별들이 바로 태어난지 고작 수백만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별들로 구성된 트라페지움 별무리이다.

 

ALMA와 여러 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오리온대성운 내에서 거미줄처럼 뒤엉킨 먼지다발들을 보여주는 멋진 사진이 만들어졌다.

이 드라마틱한 사진에서 마치 활활 타오르는 듯이 보이는 붉은 색 구조물들은 사실은 매우 차가운 천체들로서 천문학자들은 이 구조들을 감지하기 위해 ALMA와 같은 장파장 망원경을 사용해야만 한다.

 

이 사진은 지구에서 1,35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별생성구역인 그 유명한 오리온대성운의 일부를 장대하고 독특하게 담아내고 있다. 

사진에서 ALMA와 IRAM 30미터 망원경이 밀리미터 파장에서 촬영한 데이터는 붉은 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ESO 초거대망원경의 HAWK-I 장비가 촬영한 적외선 데이터가 푸른색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광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단 왼쪽에 보이는 청백색의 밝은 별들이 바로 태어난지 고작 수백만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별들로 구성된 트라페지움 별무리이다.

 

이 거대한 사진에 담긴 성긴 섬유질처럼 보이는 구조들은 차가운 가스로 구성된 기다란 먼기기둥들로서 밀리미터 파장의 망원경에서만 볼 수 있는 구조들이다.

즉 이 구조는 가시광선과 적외선 파장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서 오직 ALMA를 비롯한 한정된 관측기구들로만 연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이 가스는 새로운 별을 빚어내기도 한다. 

이 먼지들은 중력에 의해 차차 붕괴되면서 원시별을 만들어내기 충분한 수준까지 압축되는 것이다.

 

사진을 만드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모은 과학자들은 먼지다발의 구조와 구성성분에 대해 좀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ALMA를 이용하여 먼지다발 구조를 구성하는 요소인 디아조늄(diazenylium) 가스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55개 먼지다발이 이어져있는 양상을 식별하는데도 성공하였다.

 

오리온 성운은 무거운 별들을 만들어내는 지역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성운이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에 의한 상세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초 수백만년 동안 어떻게 별들이 만들어지고 이 별들이 어떻게 진화되어왔는가를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ESO의 망원경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이 흥미로운 지역에 대한 관측을 진행해왔다.

하기 링크를 통해 예전의 연구성과를 볼 수 있다. 

http://www.eso.org/public/news/eso1723/

https://www.eso.org/public/videos/eso1723a/

http://www.eso.org/public/images/archive/category/nebulae/?search=orion+-3603

 

이번에 발표된 사진은 ALMA와 IRAM 망원경으로 취득한 총 296개의 데이터들을 합성하여 만들어낸 것으로 지금까지 밀리미터파장으로 만들어진 별생성구역의 모자이크 사진으로는 최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사진이다[1].

 

 

Credit:ESO, IAU and Sky & Telescope

 

표 1> 이 별지도는 유명한 별자리인 오리온자리의 칼에 해당하는 오리온성운, M42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별지도에 있는 대부분의 별들은 괜찮은 조건하에서 모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들이다. 

오리온성운의 위치가 붉은색 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웅장한 별생성 구역 역시 맨눈으로 볼 수 있으며 중간 정도 구경의 망원경이라면 그 모습을 대단히 인상깊게 볼 수 있다.

 

 

각주 

 

[1] 예전에 만들어진 밀리미터 파장의 오리온성운 모자이크 사진은 APEX와 같은 단일 망원경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ALMA와 IRAM을 이용하여 획득한 이번 관측자료는 간섭계를 이용하여 넓은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여러 안테나의 데이터를 합성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훨씬 정교한 양상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유럽남부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Photo Release  2018년 3월 7일자 

       http://www.eso.org/public/news/eso1809/

         

참고 : M42을 비롯한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eso1809 — Photo Release

ALMA Reveals Inner Web of Stellar Nursery

7 March 2018

New data from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ALMA) and other telescopes have been used to create this stunning image showing a web of filaments in the Orion Nebula. These features appear red-hot and fiery in this dramatic picture, but in reality are so cold that astronomers must use telescopes like ALMA to observe them.

This spectacular and unusual image shows part of the famous Orion Nebula, a star formation region lying about 1350 light-years from Earth. It combines a mosaic of millimetre-wavelength images from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ALMA) and the IRAM 30-metre telescope, shown in red, with a more familiar infrared view from the HAWK-Iinstrument on ESO’s Very Large Telescope, shown in blue. The group of bright blue-white stars at the upper-left is the Trapezium Cluster — made up of hot young stars that are only a few million years old.

The wispy, fibre-like structures seen in this large image are long filaments of cold gas, only visible to telescopes working in the millimetre wavelength range. They are invisible at both optical and infrared wavelengths, making ALMA one of the only instruments available for astronomers to study them. This gas gives rise to newborn stars — it gradually collapses under the force of its own gravity until it is sufficiently compressed to form a protostar — the precursor to a star.

The scientists who gathered the data from which this image was created were studying these filaments to learn more about their structure and make-up. They used ALMA to look for signatures of diazenylium gas, which makes up part of these structures. Through doing this study, the team managed to identify a network of 55 filaments.

The Orion Nebula is the nearest region of massive star formation to Earth, and is therefore studied in great detail by astronomers seeking to better understand how stars form and evolve in their first few million years. ESO’s telescopes have observed this interesting region multiple times, and you can learn more about previous discoveries herehere, and here.

This image combines a total of 296 separate individual datasets from the ALMA and IRAM telescopes, making it one of the largest high-resolution mosaics of a star formation region produced so far at millimetre wavelengths [1].

Notes

[1] Earlier mosaics of Orion at millimetre wavelengths had used single-dish telescopes, such as APEX. The new observations from ALMA and IRAM use interferometry to combine the signals from multiple, widely-separated antennas to create images showing much finer detail.

More information

ESO is the foremost intergovernmental astronomy organisation in Europe and the world’s most productive ground-based astronomical observatory by far. It is supported by 16 countries: Austria, Belgium, Brazil, the Czech Republic, Denmark, France, Finland, Germany, Italy, the Netherlands, Poland, Portugal, Spain, Sweden, Switzerland and the United Kingdom, along with the host state of Chile and by Australia as a strategic partner. ESO carries out an ambitious programme focused on the design,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powerful ground-based observing facilities enabling astronomers to make important scientific discoveries. ESO also plays a leading role in promoting and organising cooperation in astronomical research. ESO operates three unique world-class observing sites in Chile: La Silla, Paranal and Chajnantor. At Paranal, ESO operates the Very Large Telescope and its world-leading 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as well as two survey telescopes, VISTA working in the infrared and the visible-light VLT Survey Telescope. ESO is also a major partner in two facilities on Chajnantor, APEX and ALMA, the largest astronomical project in existence. And on Cerro Armazones, close to Paranal, ESO is building the 39-metre Extremely Large Telescope, the ELT, which will become “the world’s biggest eye o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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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s

Alvaro Hacar González
NWO-VENI Fellow – Leiden Observatory
Leiden University, the Netherlands
Email: hacar@strw.leidenuniv.nl

Richard Hook
ESO Public Information Officer
Garching bei Münche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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