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JPL Photo Journal(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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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보이저 2호가 근접하여 찍은 이 사진에는 갈매기모양('chevron' figure)의 특이한 지형과 함께 명확하게 지형 간의 구분을 보이는 천왕성의 달인 미란다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이저호는 4만 2천 킬로미터 거리에서 협각카메라로 매우 선명한 미란다의 모습을 화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 얼룩덜룩한 여타 지형과 달리, 밝고 어두운 대역이 교차로 열곡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 픽셀당 600미터의 해상도로 보인다. 밝은 V자 모양 지역은 저해상도로 이전에 관측된바 있으며 '셰브론(cheveron)'으로 명명되어 있다. 이 지형을 꾸불꾸불하게 급경사로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아마도 단층일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 전역에서 너비 5킬로미터 미만의 충돌 크레이터들이 여러개 보인다. 이 사진이 담고 있는 지형의 폭은 약 2..
2012.03.31 -
천왕성
천왕성을 촬영한 이 사진에는 실제 색깔의 천왕성과 인위적인 색깔을 입힌 천왕성, 이렇게 두 개의 사진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보이저 2호가 1986년 1월 17일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보이저 2호가 천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며칠 후 910만 킬로미터 거리에서 촬영한 것이다. 왼쪽의 사진은 만약 이 우주선에 사람이 탑승해 있었다면 육안으로 보았을 천왕성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사진은 파란색, 초록색, 오랜지 색의 3색 필터로 촬영되었다. 상단 우측의 어두운 그림자는 주간반구와 야간반구의 경계이다. 이 경계를 넘어서면 나타나는 천왕성의 북반구는 이 행성의 공전 양상으로 봤을 때 현재는 완전한 암흑에 머물러 있다. 이 행성이 띠는 청록색은 천왕성의 깊고, 차가운 대기에 있는 메탄 가스가 붉은..
2012.03.30 -
금성 - 테세라 지형의 아라크노이드
이 사진은 마젤란 탐사선이 남위 18도, 동경 5.5도를 중심으로 아이스틀라 지역을 촬영한 사진으로 가로 122킬로미터 세로 107킬로미터의 너비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다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대한 화산구조물이 보인다. 이 구조물의 바닥 지름은 66킬로미터에 육박하며, 상대적으로 평평하면서 약간 오목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정상의 지름은 약 35킬로미터이다. 구조물의 측면에는 방사형으로, 능선과 계곡들이 장식처럼 뻗어나가 있다. 정상의 지름 5킬로미터의 구덩이로부터 분출된 것으로 보이는 어두운 용암의 흐름은 5킬로미터의 폭으로 27킬로미터 길이까지 뻗어나와 왼쪽 가장자리까지 이르고 있다. 지름이 2킬로미터에서 10킬로미터에 이르는 일련의 구덩이들이 정상에서 10킬로미터 왼쪽 지점에 모여있다. ..
2012.03.24 -
금성 - 알파지역의 7개 원형언덕
알파지역(Alpha Regio)의 동쪽 모서리를 촬영한 이 사진은 금성의 남위 30도, 동경 11.8도를 중심으로 놓고 촬영한 것이다. 여기에는 평균지름 25Km, 가장 높은 곳은 750미터의 높이를 가진 7개의 원형언덕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지형의 생성에 대한 가능성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우선 평면을 뚫고 올라온 고밀도의 용암이 동일한 속도로 외곽으로 퍼지면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다. 상단 표면에 보이는 복잡한 균열은 만약 이 지형이 이처럼 용암의 분출로 발생했다면 표면이 식은 이후에 다시 안쪽에서 추가로 용암이 더 밀고나오는 흐름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다른 가능성은 고열로 녹은 바위나 마그마가 지표면을 밀어올리면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다. 이때, 지표부에 가까이 있던 마그마가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
2012.03.24 -
금성 - 알파지역의 동쪽 모서리
이 사진은 금성의 알파 지역(Alpha Regio) 동쪽 모서리를 3차원으로 표현한 사진이다. 남위 30도, 동경 11.8도 지점을 2.4 킬로미터 고도에서 바라보는 각도로 처리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7개의 돔모양의 원형언덕이 위치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지름은 25킬로미터이며 가장 높은 것은 높이가 750미터이다. 사진에는 이 중 3개의 언덕이 담겨져 있다. 이 언덕을 감싸고 있는 평원의 균열부에는 언덕보다 오래된 지형과 젊은 지형이 혼재되어 있다. 이 언덕들은 점착력이 높은 용암 또는 고밀도의 용암분출로 인해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중앙으로 집중되어 있는 방사상의 균열은 언덕의 표피부가 식은 이후 중심에서 표면으로 추가 융기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얇은 지각을 용암이 ..
2012.03.24 -
야빈 코로나(Yavine Corona)
이 사진은 동경 248.5도, 남위 5도 상에 500킬로미터에 뻗어있는 비대칭 구조물인 야빈 코로나를 북동쪽으로 바라보면서 촬영한 것으로서 야빈 코로나 위에는 100킬로미터의 노바(Nova)가 겹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코로나는 원형으로 생성되는 화산구조물로서, 금성 맨틀의 뜨거워진 마그마가 솟구쳐 올라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요빈 코로나는 2개의 노바를 가지고 있다. 노바란 별모양의 구조물을 가진 원형 언덕을 이르는 말이다. 사진은 남쪽의 노바를 확대한 것으로서 지구(地溝 : 정단층(正斷層)으로 막힌 지괴(地塊) 양쪽이 함몰된 지대) 를 형성하게 되는 균열이 보이고 사진을 조합하는 과정에 수평을 맞추지 못한 부분도 보인다. 노바는 아마도 코로나를 형성하는 중간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금성의 지형을..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