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니메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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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달과 목성의 달들
2월 23일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달들이 함께 떠올랐다. 그 밤에, 기울기가 시작된 달과 목성이 황혼녁부터 함께한 장면이 고해상도 망원경 사진으로 촬영되었다. 짧은 노출과 긴노출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이어붙인 이 사진에는 지구의 거대한 자연 위성인 누이달의 친숙한 모습과 함께 직선으로 도열해 있는 목성의 4개 갈릴레오 위성이 함께 담겨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작은 점처럼 보이는 빛은 각각 칼리스토, 이오, 가니메데, 그리고 목성을 지나 유로파이다. 가장 가까이, 그리고 가장 밝게 빛나는 누이달이 바로 앞에 커다랗게 보인다. 그러나 사실 칼리스토와 이오, 가니메데는 누이달보다 훨씬 크다. 반면 엄청난 물을 보유하고 있는 유로파만이 달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6..
2016.03.05 -
목성과 가니메데, 그리고 대적반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달 가니메데가 역시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행성인 목성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월 10일, 지구에서 작은 망원경을 이용하여 촬영된 이 사진에는 역시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풍인 대적반도 함께 담겨있다. 가니메데의 직경은 5,260킬로미터이다. 이는 나머지 3개의 갈릴레이달들 뿐 아니라, 토성의 달인 5150킬로미터 직경의 타이탄과 3480킬로미터 직경을 가진 지구의 달을 능가하는 크기이다. 최근에 그 크기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대적반의 직경은 여전히 16,500킬로미터를 유지하고 있다. 태양계를 호령하는 가장 거대한 가스 행성인 목성의 적도에서 직경은 143,000 킬로미터이다. 이는 태양 직경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
2015.05.18 -
가니메데가 품고 있는 바다에 대한 단서를 관측하다.
그림1> 이 상상화는 목성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가니메데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에서 가니메데의 자기장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오로라의 모습이 관측되었다. 이 두 개의 타원형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중위도 지역에서 관측되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목성의 거대한 자기장에 의해 미세한 이동현상을 보이는 오로라 띠를 측정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 위성의 내부 구조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 가니메데 얼음지각 아래에 존재하는 소금물 바다는 오로라 타원체의 이동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허블 우주망원경에 의해 측정된 것이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가니메데의 오로라 역시 고에너지 대전 입자들이 가스의 형광현상을 야기시키면서 생성된다. 가니메데가 품고 있는 바다에 대한 단서를 관..
2015.03.14 -
생명체의 거주가능성이 있는 위성들
우주생물학자에게 이들 4개 위성은 아마도 태양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위성들일지도 모른다. 동일한 척도로 묘사된 이 사진의 위성들은 모두 행성간 탐사 우주선에서 의해 관측되었으며 행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명체의 서식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목성을 탐사한 갈릴레오 위성을 통해서는 유로파의 지하에 액체의 물로 구성된 대양의 존재가 발견되었으며 가니메데 내부의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는 징후도 발견되었다. 토성에서는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에서 발생한 얼음의 분출양상을 탐지했으며, 이는 이 작은 위성에서도 지하에 따뜻한 물이 존재할 것이라는 징후이기도 하다. 또한 거대한 위성인 타이탄의 두꺼운 대기 아래에는 매우 추운 기온에도 액체상태의 탄화수소 호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2014.10.16 -
태양계 최대 위성 가니메데의 지질도가 제작되다.
Image Credit: USGS Astrogeology Science Ctr/Wheaton/ASU/NASA/JPL-Caltech 태양계 최대 위성 가니메데의 지질도가 제작되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하고 400년이 지나서야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위성인 목성의 달 가니메데가 마침내 지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튼 컬리지의 지오프레이 콜린스(Geoffrey Collins)가 이끄는 연구팀이 목성의 일곱번째 위성인 가니메데의 전체 지질도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 지도는 NASA의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 우주선이 토성을 통과할 때(1979년) 획득한 사진들과 갈릴레오 위성(1995년 ~ 2003년)에 의해 촬영된 최상의 사진들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미국 지질 조사국의 세계 지도로..
2014.02.16 -
목성위에 어린 그림자
두 개의 검은 그림자가 목성의 얼룩덜룩한 띠가 둘러져 있는 대기 위에 어른거리는 모습이 고해상도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에 담겨있다. 이 사진은 우리 태양계의 거대 가스 행성인 목성이 '충'의 위치를 지난지 한달 후인 지난 1월 3일 촬영된 것으로 그림자의 주인공도 함께 담겨있다. 왼편에, 세세한 모습까지도 함께 담겨 있는 이 위성들은 거대한 갈릴레오의 위성들로서 위쪽에 있는 것이 가니메데이고 그 아랫쪽에 있는 것이 이오이다. 두 개의 달 그림자가 목성을 지나는 가운데, 목성의 빠른 자전은 그 유명한 대적반을 오른쪽에서 서서히 가져오고 있다. 창백한 대적반의 훨씬 앞쪽으로는 규모는 훨씬 적지만 비슷한 색조를 띠고 있어 대적반 주니어라고 불리고 있는 Oval BA가 중심근처에 보이고 있다. 사진의 아래쪽..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