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은하 4

NGC 922

왜 이 은하는 이처럼 많은, 거대한 블랙홀들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NGC 922로 등재된 이 고리 은하가 약 3억년 전, 거대한 규모의 은하와 작은 규모의 은하간에 충돌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점이다. 연못에 돌멩이가 던져졌을 때처럼, 오래전 은하간의 충돌로 인해 만들어진 고밀도 가스의 파동이 중심부근의 충돌지점으로부터 퍼져나갔고, 일부는 응축되어 별들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 사진은 왼쪽 측면이 아름다운 복합고리로 구성된 NGC 922의 모습으로 최근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되었다. 그런데 찬드라 X선 망원경으로 관측한 NGC 922에서는 X선을 방출하고 있는 여러 개의 점들이 촬영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하나하나가 거대한 블랙홀인 듯 보인다. 이처럼 ..

NGC 922 - 고리은하의 생성

분홍빛의 성운들에 감싸여 있는 이 나선은하는 NASA/ESA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 922 이다. 고리 모양의 구조와 나선은하가 뒤틀려 황소의 눈모양을 만들어낸 이 천체는 3억 3천만년 전 NGC 922의 중심부에 작은 규모의 은하가 충돌한 결과 만들어진 것이다. 허블이 촬영한 사진에서 NGC 922는 일반적인 나선은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선 팔들은 모두 끊겨졌고, 일련의 별뭉치가 사진 상단쪽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보이며 성운들로 구성된 밝은 고리가 핵을 완전히 감싸고 있다. 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이 관측한 바에 따르며 은하 여기저기에 강력한 X선을 뿜어내는 곳들이 존재하면서 훨씬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현재 NGC 922의 특이한 형태는 수백만년전 발생한 ..

AM 0644-741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원래는 일반적인 나선은하의 핵이었을 노란색의 핵 주위를, 마치 다이아몬드로 뒤덮힌 팔찌처럼 푸른색의 찬란한 별들로 이루어져 둘러싸고 있는 둥그런 성단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사진은 1990년 4월 24일에 우주공간으로 발사되어 25일 우주공간상에 배치가 완료된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14돌을 기념하여 배포된 사진이다. 푸른색 고리의 지름은 15만 광년으로서, 이는 우리 은하의 전체 지름보다도 훨씬 큰 규모이다. 이른바 '고리 은하'에 속하는 이 은하는 AM 0644-741 로 등재되어 있으며 남반구 황새치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3억광년 떨어져 있다. 출처 : The European Homepage for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