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교과서에서 기술하고 있는 은하란 흔히 반짝이는 별들이 모인, 안정되고 독립적인 거대한 우주섬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은하에는 매우 역동적인 측면이 있다. 은하들은 서로 점점 가까워지면서 거대한 통합을 이루고, 이러한 충돌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별들이 무수히 탄생한다. 오늘 허블 우주 망원경 발사 18주년을 기념하여 그간 허블우주망원경이 발표해온 거대한 은하의 충돌로 구성된 59개의 사진이 발표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드라마틱한 충돌 사진들은 은하의 충돌로 인해 생성된,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를 보여준다. 천문학자들은 가까운 우주에서 통합이 계속되고 있는 수백만 개의 은하 중 하나를 관측할 뿐이다. 팽창하는 우주의 규모는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