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오피유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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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의 중심부
지구의 밤하늘에서 궁수자리에서 전갈자리까지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로서 매우 아름다운 부분에 해당한다. 사진은 34 x 20 도 영역으로 펼쳐져 있는 하늘을 52개 구역으로 나누어 200시간의 노출을 통해 촬영된 1200개의 개개 이미지를 합성한 장대한 기가픽셀 모자이크 사진이다. 유럽 남방 천문대의 Gigagalaxy Zoom Project의 일환으로 집대성된 이 사진들은 칠레 파라날 천문대에서 빼어나게 청명하고 어두운 하늘을 보여줬던 총 29일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소규모 천체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숨막힐정도로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이 사진에는 복잡한 먼지대역 및 밝은 성운과 성단들이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가득채우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왼쪽부터 시작해서 라운성운과 삼엽성운, 고양이 발성운과 ..
2009.10.24 -
파이프 성운
파이프 성운으로부터 밝은 별 안타레스 근처의 다채로운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것은 사진 왼쪽 모서리로부터 흘러들어오고 있는 '암흑의 강(the Dark River)'이라고 불리는 검은 구름이다. 이 암흑 성운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원소는 수소와 분자 가스이지만, 뒷쪽으로 위치한 별들로부터 발생한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어두침침한 외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주먼지에 둘러싸여 있는 적색거성인 안타레스는 그 주변에 특이하게 노란색 톤의 빛을 반사하는 반사성운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위쪽으로 붉은색 발광성운들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는 푸른색으로 밝게 빛나는 동반성인 로 오피유키가 전형적인 파란색 빛을 복사하는 반사성운들에 파묻혀 있다. 안타레스의 바로 오른쪽 위로 보이는 것은 구상성단 M4이다. 구상성단 M..
2009.07.09 -
로 오피유키(Rho Ophiuchi) 구름의 새로운 별들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촬영하여 인위적인 색채를 입힌 이 사진에는 적외선 대역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새로운 별과 이 별을 품고 있는 우주먼지 구름이 담겨있다. 사진에 나타나는 부분은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는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인 땅꾼자리 남쪽 모서리 부근으로 지구로부터 약 400광년 떨어진 '로 오피유키(Rho Ophiuchi)' 구름의 한 부분이다. 이 사진은 약 5광년의 너비를 담고 있다. 차가운 수소 분자 가스로 이루어진 거대한 구름을 따라 생성된 새로운 별이 주변의 먼지들을 가열시키면서 적외선 불꽃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지역을 꿰뚫고 나오는 적외선 탐사결과 300여개에 달하는 새로 형성된 별들이 탐지되었는데 이들의 나이는 대략 30만년이 채 되지 않은 별들로서 그 수령이 50억년에 달하는 우리 ..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