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사진 1> 이 사진은 필레 호의 첫번째 착륙지점을 표시한 사진이다. 11월 12일, 유럽우주국의 로제타 미션이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선을 내려놓았다. 시속 3.2 킬로미터의 속도로 하강한 필레 착륙선의 첫번재 착륙이 있은 후 보낸 신호는 한국시간기준 13일 새벽 1시 3분에 수신되었다. 일부 고정 작살이 발사되지 않은 문제와 혜성의 낮은 중력(중력은 지구의 10만분의 1 수준임)으로 인해 필레 호는 표면에서 약 1킬로미터 높이로 튀어올랐으며, 원래 착륙목표지점에서도 1킬로미터 정도 벗어났다. 약 두시간 뒤 필레 호는 다시 착륙했다. 두번째 착륙에서는 좀더 낮게 튀어올랐으나 다시 공중에 떠 있는 상태가 되었다. 필레의 세번째 착륙에는 행운이 따랐다. 이로서 한국시간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