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린혜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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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린혜성과 토성
2월 23일 사자자리를 따라서 토성과 루린혜성이 거의 '충'의 위치에 이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충'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과 정반대의 위치에 놓이는 천문현상을 말한다. 이때 이들 천체는 2도각 이내에서 서로를 스쳐지나면서 멋진 천상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당시 루린혜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난 시점이었는데 그 거리는 대략 지구로부터 6천 1백만 킬로미터였으나 이미 그 공전 방향은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 결과 이 혜성은 놀라우리만치 빠른 속도로 배경을 이루고 있는 별들을 헤쳐지나가고 있었다. 망원경으로 촬영된 이 사진은 한 컷 안에 밝게 빛나는 토성과 초록색 톤으로 빛나고 있는 루린혜성을 동시에 잡아냈는데, 쌍안경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광..
2009.03.03 -
루린 혜성
오늘 저녁은 야외로 나가 루린 혜성을 관측해보라. 어두운 지점을 찾고,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성도와 인내력이다. 쌍안경 정도라도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어제 루린 혜성이 지구와의 최근접 궤도를 지나갔고, 며칠간 가장 밝은 상태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이 혜성은 현재 태양 주위의 반을 돌았고, 밤 내내 관측이 가능한데, 이 혜성은 하룻밤에 보름달의 10배 정도에 해당하는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사진은 이틀전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촬영된 것이다. 혜성의 중심에 위치한 코마는 완연한 초록색을 띄고 있는데 이 색채로 보아 현재 코마에서는 탄소 가스분자가 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의 배경으로 밝은 별과 멀리 위치한 나선은하들이 생생하게 보이고 있다. 사진에서 왼쪽, 혜성의 뒤쪽 궤적 방향으로..
2009.03.03 -
루린 혜성
다음주 초 지구와 최단거리로 근접하게 될 루린혜성은 지금 더더욱 밝아진 상태이다. 그러나 스위프트 위성이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지상의 관측자들에게 보이는 초록색 색조가 다른 가상의 색으로 대체되어 있다. 이 사진은 원래는 우주의 감마선 폭발을 감지하기 위한 의도로 제작된 스위프트 위성의 관측기에 의해 1월 28일 찰영되었다. 스위프트 위성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조합한 이 사진에는 가시광과 자외선이 초록색-푸른색 색조로 나타나고 있으며, X선 대역은 붉은 색으로 나타나 있다. 여기서 태양 방향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X선 복사는 태양으로부터 유입되는 태양풍의 이온과 수증기를 풍부하게 소유하고 있는 혜성핵의 가스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또한 이 사진에서는 혜성이 움직이는 방향이면서, 혜성의..
2009.02.22 -
루린 혜성
내태양계를 지나가고 있는 루린 혜성은 쌍안경이나 소규모 망원경만으로도 북반구, 남반구 모두에서 쉽게 관측할 수 있다. 1월 31일에 촬영된 상단 사진과 2월 4일 촬영된 하단사진에는 초록빛으로 사랑스럽게 빛나고 있는 루린 혜성의 코마와 꼬리의 변화가 잘 나타나 있다. 뉴멕시코주의 어두운 하늘에서 촬영된 이 사진들은 2도 너비에 해당한다. 두 장의 사진 모두에서 왼쪽으로 뻗은 뚜렷한 반대방향의 꼬리를 볼 수 있다. -- 마치 공전궤도 뒷편으로 궤적을 그리듯이 보이는 혜성의 먼지꼬리는 지구에서 바라보는 방향에서는 거의 모서리만을 볼 수 있다. 혜성의 오른쪽으로 뻗어 있는 것은 태양풍에 의해 밀려나가고 있는 이온 꼬리이다. 2월 4일에 촬영된 하단 사진에서 주목할 점은 루린 혜성의 이온 꼬리가 끊어져 보인다는..
2009.02.11 -
루린 혜성
루린혜성은 얼마나 밝게 빛나게 될까? 아무도 이를 확신할 수는 없다. 새로 발견되는 혜성의 밝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악명높지만 루린 혜성은 이번 달 하순에는 육안으로도 관측가능할만큼 밝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루린 혜성은 2월 중순이 되면 자정쯤에 지구 북반구 하늘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를 관측하려면 맑은 하늘에서 최소한 쌍안경 정도의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식적으로 C/2007 N3(루린)으로 등재된 이 혜성을 추적기록을 보면 이 혜성은 현재 태양에 의해 흔들리고 있으며 2월 하순이면 지구~태양 거리의 반 정도 거리로 지구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루린혜성의 공전궤도를 분석해 본 결과 이 혜성이 내행성계에 진입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 혜성은 국립중앙대..
2009.02.07 -
사분의 자리 유성우
해마다 발생하는 사분의자리 유성우에서 발생한 유성 하나가 새벽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 유성우의 발생지점은 사진에는 잡히지 않은 상단 북쪽 지점이며 유성의 궤적이 베타 스콜피 별의 오른쪽을 스쳐지나가고 있다. 유성의 꼬리 끝 부분에 초록색 톤으로 보이는 작은 점은 혜성이다. 이 혜성은 2007년 7월에 발견된 루린혜성(C/2007 N3)으로서 지금은 너무나 흐릿하여 육안으로 관측은 어렵지만 2월 하순경에는 육안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적시에 관측된 혜성과 유성우의 모습은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우가 혜성의 몸체로부터 발생한다는 사실의 특별히 적합한 예가 된다. 정보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1월 5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
200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