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가족의 우두머리고 아내들은 그에 복종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맞는 말이다. 자식은 아버지와 그 가족에게 속하지, 어머니와 그 가족에게 속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은네카, '어머니는 가장 위대하시다'라고 말한다. 왜 그런가? 자식이 아버지에게 속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식을 때리면, 자식은 어머니 집으로 피하지. 모든 일이 무사하고 삶이 달콤할 때 사람은 아버지의 땅에 속한다. 하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울 때는 어머니의 땅에서 위안을 찾는다. 어머니는 이럴 때 너를 보호한다. 이것이 어머니가 가장 위대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되고자 했지만 아버지가 되지 못한 이의 이야기이다. 밋밋한 서사에 삶의 진수까지 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