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단(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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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3293 : 찬란한 어린 별들의 무리
최근에 생성된 아름다운 은하 별무리, 또는 산개성단에서 파란색의 뜨거운 별들이 밝게 빛나고 있다. NGC 3293은 용골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8천광년 거리의 산개성단이며 갓태어난 밝은 별들을 특별하게 많이 지니고 있다. NGC 3293에 대한 연구는 파란색 별들의 나이가 고작 6백만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보다 흐리고 붉은 빛을 띠는 별들의 나이는 대략 2천만년 정도임을 말해주고 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 산개성단에서 별의 생성은 최소한 1천 5백만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장구한 시간마저도 수십억년의 나이가 든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이나, 100만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 수많은 은하들 및 우리 우주와 비교해서는 매우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사진에서 NGC 3293은 카리나성운..
2015.04.06 -
먼지 가득한 플레이아데스
너무나도 유명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지나가는 가스와 먼지 구름의 일부를 서서이 파괴되고 있다. 플레이아데스는 지구의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산개성단으로서, 북반구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성단이다. 플레이아데스를 지나치고 있는 갓 태어난 먼지 구름은 굴드 벨트(Gould's belt)*의 한 부분으로 생각되고 있다. 굴드 벨트는 우리 은하의 일부지역에서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어린 별들을 만들어낸 특이한 고리이다. 10만년 전, 굴드 벨트가 우연히 플레이아데스를 통과하게 됐고 이로부터 별과 먼지간에 강력한 상호작용이 발생하였다. 별빛에 의한 압력이 푸른색 반사성운 주위의 먼지들을 몰아냈는데, 이때 더 작은 먼지 입자들은 더더욱 강력하게 쓸려나갔다. 짧은 기간동안 발생한 이 사건의 결과로..
2014.02.25 -
M7
M7은 밤하늘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산개성단중 하나이다. 푸른색의 밝은 별들이 장악하고 있는 이 성단은 전갈자리의 꼬리 부근에서 어두운 밤하늘이라면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M7에는 100여개의 별들이 몰려 있는 2억살 정도의 산개성단으로 폭은 25광년이며 1천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헝가리에서 소규모 천체망원경을 통해 촬영된 이 사진은 2분간의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60개 이상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M7은 고대시대에도 익히 알려진 성단으로 서기 130년 프톨레마이오스의 노트에도 그 기록이 남아 있다. 사진에는 또한 암흑성운들이 보이고 말 그대로 수백만개의 별들이 우리 은하 중심을 향해 몰려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1월 7일 자..
2014.01.07 -
하트 성운 중심의 Melotte 15
발광성운 IC 1805의 중심부에는 환상적인 모양을 갖춘 우주구름이 있다. 물론 이 구름은 성운의 내부에서 이제 갓 태어난 별들이 모여 있는 멜롯 15(Melotte 15) 성단으로부터 복사되어 나오는 빛과 폭풍에 의해 조각된 것이다. 약 150만년 정도의 어린 나이인 이 성단의 별들은 이 화려한 사진의 중심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검은 먼지 구름들을 따라 도열해 있다. 수소원자로부터의 복사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망원경 사진은 약 30광년의 폭을 담고 있다. 사진을 좀 더 넓게 보면 IC 1805의 좀더 단순한 형태가 드러나는데 이 외형으로부터 '하트성운'이라는 대중적인 이름이 붙여졌다. IC 1805는 우리은하의 북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시오페이아 자리 방향으로 약 7500광년 떨어져 있다...
2013.12.30 -
성단 INDEX
Index 폴더에는 본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 및 내용들을 카테고리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분류 목록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본 Index에는 성단(Star Cluster)에 대한 포스팅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성단간의 통합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217 1. 구상성단 구상성단 형성에 관한 연구 https://big-crunch.tistory.com/12342849 https://big-crunch.tistory.com/12347941 오메가 센타우리(NGC 5139) https://big-crunch.tistory.com/11277833 https://big-crunch.tistory.com/11384529 https://big-crunch.tistory.co..
2013.12.22 -
페르세우스 이중 성단
몇몇 성단들은 서로가 착 달라붙은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약 7천광년거리에 위치하지만 쌍안경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한쌍의 산개성단(또는 은하성단)은 북반구 페르세우스에 자리잡고 있는 사랑스러운 별밭이다. 어두운 밤하늘에서라면 육안으로도 관측 가능한 이곳은 기원전 130년, 그리스의 천문학자였던 히파르쿠스에 의해 처음 목록화되었다. 페르세우스 h 와 chi 로도 알려져 있는 NGC 869(상단 우측)와 NGC 884는 서로간에 수백광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우리 태양보다 훨씬 어리고 뜨거운 별들을 품고 있다. 물리적으로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점과, 각 성단이 품고 있는 별들이 비슷한 연령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봤을 때 이 두 개 성단 모두 하나의 별 생성 지역에서부터 만들어졌을 것..
201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