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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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점을 막 통과한 토성
지금은 토성고리의 반대 면이 태양빛을 받고 있다. 지난 15년간은 토성고리의 남쪽면이 태양빛을 받았으나, 8월에 토성이 분점을 지난 후 그 방향이 역전된 것이다. 이 사진은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중인 카시니 호에 의해 토성이 막 분점을 지난 후 촬영된 것이다. 사진은 토성 바로 뒷면에서 촬영되어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초승달 모양의 토성과 위성 테티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성고리는 아직은 태양쪽으로 거의 수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얇은 그림자가 이 행성의 중앙부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토성 고리를 자세히 관찰하면 밝은 물질들이 겹쳐진 듯 보이는 스포크라고 알려진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주작은 대전 얼음 입자들이 모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스포크의 성질과 운동원리는 아직 완전히 ..
2009.11.10 -
토성고리에 다시 나타난 스포크
토성고리에 보이는 신기한 바퀴살 무늬(이하 스포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사진에 보이듯이 유령과 같은 인상을 주는 스포크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초에 토성을 통과한 보이저 호에 의해서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완전히 뜻밖의 일이었다. 이상하게도 스포크가 더 자주 관측되는때는 토성의 고리가 태양을 향해 거의 수직으로 눕게되는 시점이어서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송신한 이전의 사진들에는 이러한 모습은 확실하게 발견되지 않았었다. 과거 보이저호에 의해 촬영된 사진들을 분석해보건대 이 무늬들은 아주 작은 먼지 정도 크기의 대전입자들이 한두시간 이내의 짧은 간격으로 서로 뭉치거나 흩어지면서 생성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작은 유성들..
2009.06.03